이재명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 정청래 이성윤 이어 최민희도 강퇴한동훈 칭찬하고 김민석 적대하는 '딴지 게시판'에 “대통령 출국 정청래 악수 장면 없다고 KTV 채널 조사 글 올려...용납 못 해"[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이재명 대통령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을 강제 탈퇴 처리한 데 이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강제 탈퇴 조치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2일 오후 ‘주민투표를 종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 의원에 대한 강제 탈퇴 찬반 투표 결과를 공지했다. 총 1328표 중 찬성 1256표, 반대 72표로 집계돼 재가입이 불가능한 강제 탈퇴 처리를 결정했다는 내용이다.
매니저는 “투표 시간이 4시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판단해 종료한다”며 “약 3시간 50분 만에 결과값이 나왔다”고 밝혔다.
논란은 최 의원이 이날 낮 12시 15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게시판’에 “KTV 이매진, 사실 확인 중입니다. 최민희입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해당 글에서 최 의원은 KTV 국민방송의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에 올라온 이 대통령 성남공항 출국 영상과 관련해 사실 확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싱가포르와 필리핀 국빈 방문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는 장면이 ‘무편집 풀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됐으나, 정 대표와 악수하는 장면이 영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부 지지층 사이에서 제기됐다.
이에 최 의원은 “대표실이나 당 공조직이 나서기 어려워 보여 의원실 차원에서 사실을 확인하고 전후 사정을 알려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카페 매니저는 “고작 (대통령-정청래)악수 장면이 담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통령 영상 기록 채널을 조사하고 대책을 세우겠다는 과방위원장의 행태는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다”며 강제 탈퇴 투표를 공지했다. 최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카페는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분란만 만들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며 투표를 통해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을 강제 탈퇴시킨 바 있다.
최 의원은 강제 탈퇴 결정 이후 딴지게시판에 추가 글을 올려 직접 취재한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KTV 촬영 방식에 대해 “대통령을 근접 촬영하는 인원이 1명으로, 촬영을 멈췄다가 앞으로 이동해 다시 찍는 방식이라 각도와 동선상 특정 장면을 놓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대표가 첫 번째로 악수하는 경우, 촬영자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장면을 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KTV는 국정 홍보, 즉 대통령 중심 홍보 방송인 만큼 대통령 중심으로 촬영·편집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촬영 인력을 늘릴 예산을 배정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자신의 입장문에서 “비합리적 강퇴가 아니어야 카페의 신뢰가 유지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국민께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고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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