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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김혜령 기자 = 아랍에미레이트가 중동 지역 긴장 속에서도 한국에 대한 특별 지원을 결정했다. 한국 국민의 귀국을 돕기 위해 민항기 운항을 재개하고, 동시에 원유 600만 배럴 이상의 긴급 공급을 확정하면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확인됐다.
청와대 강훈식 비서실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중동 지역 긴장 상황 속에서 UAE와 협의를 진행한 결과 한국 국민 귀국 지원과 원유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칼둔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한국 정부 요청에 따라 현지 체류 한국인의 귀국 지원과 에너지 협력 방안을 적극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 실장에 따르면 UAE 측은 한국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해 민항기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현재 UAE에 체류 중인 한국인을 태운 UAE 대형 여객기가 두바이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아부다비 출발 항공편도 7일부터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정부는 귀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항공 전세기 투입도 검토하고 있으며, 현지 체류 국민이 최대한 신속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UAE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의에서는 에너지 안보 대응도 함께 논의됐다.
최근 중동 긴장 고조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다수의 유조선과 화물선이 인근 해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양국은 대체 항만을 통한 원유 공급 방안을 협의했고, 그 결과 총 600만 배럴 이상의 원유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
구체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는 UAE 내 대체 항만에 한국 국적 유조선 두 척을 접안해 각각 200만 배럴 규모로 원유를 선적한다. 여기에 UAE 국영석유회사가 항만에 보관 중인 약 400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해 한국으로 운송할 계획이다.
또 UAE는 한국에 공동 비축 중인 원유 가운데 200만 배럴을 요청 시 언제든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강 실장은 이번 협력을 두고 “양국 간 쌓여온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방공체계인 '천궁 II'가 UAE 방공망 구축에 활용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의 방공 시스템이 UAE의 국가 안보를 지키고, UAE의 원유가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지키는 상호 협력 관계”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대체 항만을 통한 원유 도입을 확대하는 등 중동 정세 변화에 대비한 에너지 수급 안정 조치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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