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오늘 후보 등록 못 해…당 변화 있어야 경선 참여”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6/03/12 [22:43]

오세훈 서울시장 “오늘 후보 등록 못 해…당 변화 있어야 경선 참여”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6/03/12 [22:43]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과 관련해 당의 변화가 확인될 때까지 후보 등록을 미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선거에는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하이서울기업 지원 사업 설명회’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송구스럽게도 오늘 선거 참여 경선 공천 등록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며칠 전 의원총회에서 노선 변화에 대한 결의문이 채택됐지만, 이후 실제 실행 단계에 들어가는 조짐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당 지도부의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의 노선 변화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아침 당대표가 윤리위원회 활동을 더 진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한 것 정도로는 노선 전환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노선 전환을 실감할 수 있는 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노선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상징적인 인사들에 대한 조치가 국민에게 전달될 때 비로소 수도권 선거를 치를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당 지도부에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조기 출범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좋은 해법은 혁신 선대위를 조기에 출범시키는 것”이라며 “결의문에서 밝힌 당 노선 변화가 실제로 실행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혁신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결의문에 담긴 노선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 새로운 선대위원장을 당의 얼굴로 세워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장동혁 대표의 선대위원장 역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혁신 선대위 개념상 새로운 인물을 세우는 것이 국민의 오해를 불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자신의 출마 여부와 관련한 해석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일각에서 이번 일을 명분 삼아 선거에 불참하려는 것 아니냐는 억측이 있는데 선거에는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는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절대 그럴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 선거를 치르려면 최소한의 조건이 필요하다는 점을 당 지도부에 간곡히 요청했다”며 “당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면 후보 등록을 하고 한 명의 후보자로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제기되는 노선 변화와 인적 쇄신 요구가 서울시장 경선 과정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 시장은 “혁신 선대위 하나만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기는 쉽지 않겠지만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선거 #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신청 #혁신선대위 #인적쇄신 #장동혁 #수도권선거 #정치권이슈 #서울정치 #지방선거2026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