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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중동 지역에 체류하다 고립됐던 우리 국민 200여 명이 군 수송기를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정부는 긴급 대피 작전인 ‘사막의 빛’ 작전을 통해 재외국민 귀국을 지원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5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군 수송기를 통해 귀국한 재외국민들을 환영하고 작전에 참여한 임무요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발한 군 수송기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수송기에는 우리 국민 204명을 비롯해 외국 국적 가족 5명과 일본인 2명 등 총 211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레바논 등 중동 4개국에 체류하고 있었으며, 정부는 군 수송기를 긴급 투입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이들을 집결시킨 뒤 귀국을 지원했다.
이번 대피 작전은 ‘사막의 빛’이라는 작전명으로 진행됐다. 최근 중동 전역으로 교전이 확대되고 지난 2월 28일부터 각국 영공이 폐쇄되면서 민간 항공편 이용이 어려워지자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군 수송기로는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이 투입됐다.
특히 이번 작전은 긴박하게 진행됐다. 정부는 비행 경로에 포함된 10여 개국으로부터 단 하루 만에 영공 통과 승인을 받았으며, 약 33시간에 걸친 연속 임무를 통해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임무요원들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출발 직전 현지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면서 이륙이 약 1시간가량 지연되는 등 긴박한 상황도 있었다.
안 장관은 “이번 작전의 성공은 공군과 합참, 국방부, 외교부가 ‘원팀’으로 긴밀하게 협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관계자들의 노력과 헌신을 치하했다.
이어 “치밀한 준비와 헌신으로 임무를 완수한 우리 장병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리 군은 앞으로도 언제든 재외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작전으로 귀국한 교민들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안전한 귀국을 지원한 정부와 군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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