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미국 순방 중에도 화상 간부회의....일부 언론 보도에 반박도트럼프·밴스 면담 이어 뉴욕서 원격 회의....“AI 허브 유치·한미 현안 챙기며 국정 공백 최소화, 언론 일부 보도 사실 왜곡” 지적[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 순방 일정 중에도 화상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국내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등 국정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한편 김 총리는 순방 과정에서 제기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인과관계가 불명확한 기사”라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국무총리실은 16일 김 총리가 미국·스위스 순방 일정 중이던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대표부에서 국무총리실 간부 전원이 참석하는 영상 간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가 해외 순방 중 영상으로 간부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에서 김 총리는 각 실장들로부터 주요 정책 현안을 보고받고 경제·사회 상황을 약 두 시간 동안 점검하며 주요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UN AI HUB 유치 사업과 관련해 위원회 명칭을 ‘글로벌 AI HUB 유치위원회’로 확정하고 관련 훈령 제정 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해외 순방 중에도 빈틈없는 국정 상황 관리와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뉴욕 일정에서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한미 보건 협력과 AI 허브 유치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후 9·11 추모공원을 방문해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앞서 김 총리는 워싱턴 방문 기간 동안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인 마이클 크라치오스, 폴라 화이트 백악관 종교고문, 앤디 킴 상원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 한미 현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착륙 직후 밴스 부통령 면담부터 시작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백악관 인사들과의 회담,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의 면담까지 숨가쁜 워싱턴 일정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뉴욕에서도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면담, 9·11 추모기념관 방문, 총리실 화상 간부회의, AI 허브 관련 점검 회의까지 이어지며 자정이 넘어서야 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번 방미 목적과 관련해 “대통령이 마련해 놓은 외교 레일 위에서 관세 협상과 북핵 문제 등 한미 현안을 보완하는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한 불만도 나타냈다.
김 총리는 “일부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의 러브콜에 북한이 미사일로 화답했다’는 식의 보도를 했는데 이는 사실과도 다르고 인과관계도 불명확하다”며 “기자간담회 발언 어디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러브콜을 했다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연합훈련이나 이란 공습 등 북한 미사일 발사의 다른 배경 추론도 가능한 상황인데 단순한 인과관계로 연결하는 것은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보도”라고 비판했다. 또 일부 언론이 자신의 외교 활동을 “차기 주자 육성”으로 해석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이 외교 경험을 쌓으라고 주문했다는 식의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에 따른 역할을 다하라는 말씀은 있었지만 정치적 해석을 덧붙이는 것은 비논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 수행은 막중한 책임의 문제이지 무협소설의 소재가 아니다”라며 “언론은 무협지 공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언론은 객관성과 사실성을 생명으로 하는 공적 권력”이라며 “보수든 진보든 기본적인 보도 윤리는 동일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당원들이 객관성과 학습, 윤리와 책임을 축적할 때 대한민국이 세계 민주주의 선도 국가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끝으로 “여러 나라가 한국의 AI 허브 추진을 부러워하고 있다”며 “부러움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지혜와 열정을 다해 반드시 성과를 내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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