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순천 의대 추진은 서남권 생명권 외면”... 강기정 직격, 철회·사과 요구- “골든타임 놓치는 현실 외면”... 순천 설립 주장에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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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18일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기된 순천 의대·대학병원 설립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국립목포대 의대 및 병원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 © 신문고뉴스 이재상 호남본부장 |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18일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기된 순천 의대·대학병원 설립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앞서 16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동부권 발전 공약 중 순천에 의대 및 부속대학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서남권 주민의 생명권을 외면한 발언”이라고 직격하며 즉각적인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구조적 현실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특정 지역 설립을 기정사실화 하는 것은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고착화시키는 행위”라며 “정치적 판단이 주민 생명 위에 설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의대와 대학병원을 동부권에 집중시키겠다는 발상은 결과적으로 서남권을 배제하는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지역 존립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정치권을 향한 압박도 노골적으로 이어졌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지역 국회의원,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을 겨냥해 “6·3 지방선거 이전까지 국립목포대학교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을 명확히 공약하라”며 공개적으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의대 설립 논의의 ‘출발점’ 문제도 다시 꺼내 들었다. 박 예비후보는 “초기 논의는 국립목포대를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이후 특정 지역 중심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지역 갈등이 촉발됐다”며 “정책 결정 과정의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남권의 의료 현실을 지적하는 발언 수위도 높였다. 그는 “도서 지역 비중이 높고 고령 인구가 밀집된 서남권은 심혈관·뇌혈관 질환 대응에 취약한 구조”라며 “치료 가능 사망률이 동부권보다 높은 상황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구조적 실패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꼬집었다.
또 “이미 국립목포대는 의대 설립을 위한 부지 등 기본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실행 의지만 있다면 더 이상 지연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정당과 시민단체, 지역사회에도 참여를 촉구하며 ”범시민연대를 구성해 의대 및 대학병원 유치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면서 “지역 생존권 차원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슈로 전남 동부권과 서남권 간 의대 유치 갈등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지방선거 국면과 맞물리면서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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