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BTS광화문 공연 안전 철저 대비, 성숙한 시민의식 보여 달라"

“문화·안전·디지털 총동원”…BTS 광화문 공연 앞두고 ‘국가 총력 대응’...테러경보 ‘주의’ 격상…광화문 일대 긴장 고조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6/03/18 [16:24]

李 대통령 "BTS광화문 공연 안전 철저 대비, 성숙한 시민의식 보여 달라"

“문화·안전·디지털 총동원”…BTS 광화문 공연 앞두고 ‘국가 총력 대응’...테러경보 ‘주의’ 격상…광화문 일대 긴장 고조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6/03/18 [16:24]

[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공연을 앞두고 정부가 문화 행사 지원을 넘어 안전·통신·대테러까지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단순 공연을 넘어 국가적 이벤트로 격상된 분위기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BTS 공연이 ‘아리랑’을 주제로 열린다”며 “우리 문화유산과 K-컬처의 매력을 세계와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어 “교통과 인파 관리, 비상 상황 대응까지 모든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질서를 지키고 안전요원의 안내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한 신고도 강조했다.

 

정부는 공연을 계기로 19일부터 21일까지 종로·중구 일대 테러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최근 국제 정세 불안 속에서 대규모 인파가 밀집하는 행사 특성상 테러 위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경보 격상에 따라 경찰·소방·군 등 관계기관은 광화문광장과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순찰과 경계를 강화하고,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어떤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인파로 인한 통신 장애 우려에 대비해 디지털 대응도 강화된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공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통신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동통신 기지국 18대와 임시 중계기 17개를 현장에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 또 통신사와 플랫폼,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협력해 트래픽 분산과 비상 통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공연 주관사 관련 주요 사이트 37개를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디지털 재난 대응 체계도 가동한다.

 

이번 BTS 공연은 단순한 대중음악 공연을 넘어 한국 문화의 상징성과 국가 브랜드를 동시에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된다.

 

청와대는 “이번 공연이 대한민국이 만들어낸 문화의 힘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리랑’을 주제로 한 공연 구성은 전통과 현대 K-컬처의 결합을 상징하며, 글로벌 문화 외교의 성격까지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전방위 대비에도 불구하고 행사 성공의 마지막 변수는 시민 의식이라는 점도 강조되고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특히 “서로를 배려하고 질서를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현장 통제 협조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가 공연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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