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선 “36년 의대 염원 짓밟았다”... 강기정 ‘무식·정치쇼’ 발언 파장

- 국립의대 동부권 설립 발언 확산... 강기정 후보에 사과·사퇴 요구
-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청사 현 무안 유지 등 촉구

이재상 호남본부장 | 기사입력 2026/03/19 [17:36]

전경선 “36년 의대 염원 짓밟았다”... 강기정 ‘무식·정치쇼’ 발언 파장

- 국립의대 동부권 설립 발언 확산... 강기정 후보에 사과·사퇴 요구
-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청사 현 무안 유지 등 촉구

이재상 호남본부장 | 입력 : 2026/03/19 [17:36]

▲ 전경선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19일 목포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목포대 의대 및 병원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 © 신문고뉴스 이재상 호남본부장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전경선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전남 국립의대 동부권 설립'을 주장한 강기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전 예비후보는 19일 목포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하는 시민들을 향한 강 후보의 ‘정치쇼 하지 마라’, ‘무식하다’ 등의 발언을 지적하며 공개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앞서 16일 강 후보가 기자회견 과정에서 해당 표현을 사용하면서 촉발됐다. 전 후보는 이를 두고 “36년 동안 이어진 목포 의대 유치 노력을 하루 만에 부정하는 발언”이라며 “목포 시민과 전남 서남권 도민 전체를 향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 후보는 서남권의 의료 현실을 언급하며 “지역 주민들의 요구는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생존 문제”라고 강조했다. 

 

섬과 농촌 지역의 의료 공백 상황을 들어 “응급 상황에서도 병원을 찾기 어려운 현실이 반복돼 왔다”며 “이런 절박함을 정치쇼로 규정한 것은 지역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정책 방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강 시장은 전남 국립의과대학을 순천으로 통합하고 목포에는 ‘4차 병원’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 후보는 “3차 의료기관 기반도 부족한 지역에 4차 병원을 먼저 세우겠다는 것은 의료체계의 순서를 무시한 주장”이라며 “현실성과 정책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핵심 인프라인 의대와 부속병원을 다른 지역에 두고, 실현 가능성이 낮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서남권을 설득하기 어려운 방식”이라고 말했다.

 

또한 목포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유치와 관련해서는 “단순한 지역 공약이 아닌 구조적 해법”으로 규정했다. 

 

그는 “의대 설립은 의료 인력 양성과 지역 의료 체계를 동시에 구축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서남권 의료 공백 해소와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논의와 관련해 청사 입지 문제도 제기했다. 전 후보에 따르면 “통합청사는 행정 기능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의 축이 되는 사안”이라며 “현 전남도청이 위치한 무안을 중심으로 한 균형 발전 원칙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통합특별시 시장 후보들을 향해 목포 국립의대 유치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함께 현 전남도청(무안) 중심의 통합청사 유지에 대한 공개 약속을 요구했다.

 

전경선 예비후보는 “36년을 기다린 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책임 있는 결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전남 내 동부권과 서남권 간 의료 인프라 배치 문제와 맞물리면서 향후 지방선거 주요 쟁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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