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민주당 탈당 “당에 누 되지 않겠다” ...민주당 “탈당계 즉각 처리”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6/03/20 [14:06]

장경태, 민주당 탈당 “당에 누 되지 않겠다” ...민주당 “탈당계 즉각 처리”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6/03/20 [14:06]

[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추행 의혹' 경찰 수사와 관련된 논란 속에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즉각 탈당계를 처리하는 한편, 징계 회피 목적 여부에 대해서는 윤리심판원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 장경태 의원  

 

장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 누가 되지 않고자 탈당하겠다”며 “20년간 몸담았던 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절차에 성실히 임해 반드시 무고를 밝혀내겠다”며 “결백 입증에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승리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결백을 입증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탈당 즉시 처리…제명 준하는 중징계 요구”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백브리핑을 통해 장 의원의 탈당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처리했다고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오늘 아침 탈당계가 접수됐고 즉시 처리했다”며 “당에서는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었으나 탈당으로 비상징계는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리심판원에 제명에 준하는 중징계 조치를 요구했다”며 “서울시당은 즉시 사고 당부를 지정해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고 공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징계 회피 여부 판단 가능”…윤리심판원 신속 판단 전망

 

이용우 당 법률위원장은 “징계 절차가 개시된 이후 심사가 종료되기 전에 탈당한 경우, 징계 회피 목적 탈당으로 판단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제명 관련 징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판단은 윤리심판원이 하게 될 것”이라며 “사안의 성격을 고려해 신속하고 엄중한 판단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징계 수위와 관련해서는 “현 단계에서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흑색선전’ 강경 대응…“최고 수준 법적 조치”

 

민주당은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강경 대응 방침도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힌길 씨 등의 비자금 조성 및 군사정보 유출 의혹 제기에 대해 “터무니없고 저급한 악질적 흑색선전”이라며 “악의적 허위정보 유포에 대해 당 차원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우 위원장도 “근거 없는 허위 주장과 조작 정보 유포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유사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후 국회 일정·추경·국조도 언급

 

이날 브리핑에서는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도 함께 제시됐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정부가 3월 말 편성안을 제출하면 국회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심의·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작기소’ 관련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이날 회의를 열고 계획서를 의결할 예정”이라며 “이후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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