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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이재명 조폭연루의혹' 보도로 이 대통령의 직접 지적을 받은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가 2018년 방송 내용과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늦장 사과”와 “형식적 대응”이라는 비판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논란은 2018년 7월 21일 방송된 ‘권력과 조폭 -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에서 시작됐다. 당시 방송은 성남 지역 정치인과 조직폭력배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조직원 변호인 명단에 포함됐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의혹을 부각했다.
이후 경찰과 검찰은 해당 사안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최근 대법원 역시 애초 의혹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의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유죄를 확정하면서, 방송에서 제기된 핵심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정리됐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X에 올린 글을 통해 "그알 PD의 기적의 논리, 김상중씨의 리얼 연기 덕분에 졸지에 살인조폭으로까지 몰렸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거짓의 무덤에 사람을 매장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려면 조작폭로한 국민의힘이나 그알같은 조작방송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 저도 과욕이겠지만, 미안하다는 진솔한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특히 이 글에서 이 대통령은 "이 방송은 나를 제거하기 위해 동원된 물리적 테러, 검찰을 통한 사법리스크 조작, 언론을 통한 이미지 훼손 작전중의 하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후 결국 SBS 측은 이날 오후 '그알' 게시판을 통해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같은 SBS의 자세에 대해 사과 시점과 방식 모두 비판을 받고 있다.
즉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미 수사와 재판으로 결론이 난 사안을 수년간 방치하다가 이제야 사과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법원 판결 직후가 아니라 이 대통령 지적이 나온 뒤 발표한 입장문을 두고 “법적 판단 나오니 뒤늦게 책임 회피용 사과 아니냐” “그동안 방송 영향으로 생긴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라는 비판이 다수 제기됐다.
실제 커뮤니티 반응은 상당히 격앙된 분위기다.
“시청자게시판 공지로 끝낼 일이 아니다. 방송에서 정정해야 한다” “사과문도 아니고 ‘알려드립니다’ 수준” “정정보도 특집을 따로 해야 한다” “프로그램 신뢰도 이미 무너졌다”등으로 맹폭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프로그램 폐지까지 주장하며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즉 “그알은 폐지가 답” “정정보도 2시간 특집 만들어라” 등으로 공세를 펴는 가운데 또 다른 이용자들은 “공영성 있는 시사프로그램이라면 오히려 더 높은 기준이 필요하다”며 언론 책임 문제를 지적했다.
이번 입장문에서 SBS는 ‘저널리즘 준칙 준수’를 강조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네티즌들은 “준칙 강조할수록 과거 보도의 문제만 부각된다” “검증 없이 의혹 제기한 게 핵심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그것이 알고 싶다’가 장기간 탐사보도를 표방해온 대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단순 실수를 넘어 제작 윤리와 검증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단순한 오보 여부를 넘어 ▲의혹 제기 방송의 책임 범위 ▲사후 정정 방식과 시점 ▲방송 영향력에 대한 책임으로 모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특히 “방송으로 제기된 의혹은 방송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SBS의 추가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SBS가 방송을 통한 정정·후속 보도를 할지, 프로그램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내놓을지, 정치·사회적 파장 확대 여부 등이 향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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