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노조 이재명 비판 성명에 “언론 자유 벗어난 특권 의식” 비판 쏟아져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6/03/21 [23:10]

SBS 노조 이재명 비판 성명에 “언론 자유 벗어난 특권 의식” 비판 쏟아져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6/03/21 [23:10]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SBS 노조가 이재명 대통령의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관련 사과 요구를 “언론 길들이기”로 규정하며 반발한 가운데, 정작 온라인 여론에서는 노조 성명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언론 자유를 내세운 주장과 달리, 그동안 SBS가 보여온 보도 행태와 책임 회피를 지적하며 “자기반성 없는 특권 의식”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SNS와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성명서에 대해 “언론 자유를 방패로 삼고 있다”는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페이스북과 X(옛 트위터) 등은 물론 각종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과거 논란 보도에 대한 사과는 없으면서 언론 자유만 강조한다”거나 “언론도 검증 대상인데 스스로는 예외인 듯한 태도”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공적 영향력을 가진 언론이 잘못된 보도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가 먼저”라는 비판이 다수 제기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과거 ‘그것이 알고 싶다’의 특정 방송을 언급하며 신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즉 “편향 논란이 있었던 방송들에 대해 충분한 해명이 있었는가” “의혹 제기 이후 사실과 다른 부분이 드러난 사례도 있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 같은 반응은 이번 사안을 단순히 ‘정권 vs 언론’ 구도가 아니라, “언론 책임성 vs 언론 권한” 문제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대통령의 문제 제기와 이에 대한 SBS노조의 자체를 두고도 “권력 감시가 언론의 역할이라면, 언론 역시 비판받을 수 있다”거나 “비판을 곧바로 언론 탄압으로 규정하는 건 과도하다”고 지적이 나왔다. 즉, 언론 자유는 보호되어야 하지만 그 자체가 무오류·무책임의 면허는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SBS 노조가 성명에서 “대주주와 권력에 맞서 싸워왔다”고 주장한 대목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 대주주 영향력 논란 때는 무엇을 했느냐” “정치·자본 권력과의 관계에서 일관된 독립성을 보여왔는지 의문”이라며 자성 부족을 지적했다.

 

이 같은 반응은 언론 내부의 ‘자기 정당화’ 메시지에 대해 외부 시선은 훨씬 더 엄격하다는 점을 드러낸다. 이는 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단순한 정쟁이 아니라 언론의 권한과 책임 사이 균형 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여론에서는 “언론도 권력” “권력을 가진 만큼 책임도 져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의혹 보도는 개인과 사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언론의 신중성과 사후 책임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SBS 노조 성명 논란은 결국 한 가지 질문으로 귀결된다. "언론은 비판받지 않아야 될 성역의 존재인가?"이다.

 

전문가들은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의 핵심이지만, 동시에 신뢰를 기반으로 유지되는 것”이라며 “자기 성찰 없는 자유 주장만으로는 공론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언론이 권력을 감시하듯, 이제는 언론 스스로도 감시와 평가의 대상이 되는 시대다.

 

이번 논란이 언론의 책임성과 신뢰 회복을 다시 묻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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