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시장 등판설에 판도 요동…국민의힘 ‘내홍’ 속 승부 안갯속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6/03/25 [14:39]

김부겸 대구시장 등판설에 판도 요동…국민의힘 ‘내홍’ 속 승부 안갯속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6/03/25 [14:39]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등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정청래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의 출마 요청에 민주당이 대구에 정성을 보이라고 요구하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현재 대구는 전통적 보수 텃밭, 또는 국민의힘 안방이라는 정치 지형에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공관위의 이진숙 주호영 컷오프 등 내부 공천 갈등과 후보 경쟁력 논란까지 겹치며 선거 판도가 요동치는 모습이다.

 

▲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출마 여부를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단숨에 대구시장 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 전 총리는 대구에서 국회의원이 당선된 바도 있어 지역 기반과 인지도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김 전 총리가 국민의힘 주요 후보들을 상대로 우세하거나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잇따르며 정치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기존 구도와는 다른 흐름으로 해석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천을 둘러싼 내부 갈등과 후보 난립 양상이 이어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정 후보를 둘러싼 ‘전략공천’ 논란과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당내 결집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보수 지지층 결집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대구는 전통적으로 높은 정당 충성도를 보였던 지역인 만큼, 내부 분열이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총리가 실제 출마할 경우 선거 구도는 ‘인물 대 정당’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김 전 총리 개인의 정치적 무게감과 행정 경험이 부각되면서,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후보 개인 경쟁력이 핵심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중도층과 무당층 표심의 향방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기존에는 보수 성향이 강했던 지역이지만, 최근 경제와 민생 이슈를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판세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김 전 총리의 실제 출마 여부와 선거 전략, 그리고 국민의힘의 공천 정리 및 내부 갈등 봉합 여부에 따라 판세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텃밭 불변’이라는 기존 공식이 유지될지, 아니면 인물 경쟁력을 앞세운 균열이 현실화될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김부겸 카드가 현실화될 경우, 대구 정치 지형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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