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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대 이란공습 시한을 다시 열흘간 연장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확대, 이란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며 중동지역 역내 긴장이 최고 수준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한국시간으로 2026년 3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 기간을 다음 달 6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까지 10일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27일 종료 예정이던 유예 조치를 다시 늘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에너지 시설 파괴를 10일간 중단한다”며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날 백악관에서도 “이란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동 정세는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본토를 겨냥한 군사 작전을 한층 강화했으며 이란 또한 강한 반격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전황 평가 회의에서 “이란 본토 타격을 확대하고 목표물도 넓히겠다”고 밝히며 강경한 군사 기조를 재확인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이란 해군의 미사일 및 기뢰 생산시설을 집중 공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보복 차원을 넘어 이란의 해상 전력 자체를 약화시키려는 전략적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이란은 즉각 강력 반발했다. 이란 군 당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해 “양국 및 동맹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봉쇄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막대한 충격이 불가피하다.
반면 이같은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직접 회담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긴장 완화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양국 간 직접 대면이 성사될 경우, 최근의 군사적 충돌을 관리하고 확전을 방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군사 행동이 외교 움직임을 압도하는 형국이다. 이스라엘의 공습 확대와 이란의 해협 봉쇄 경고가 맞물리며, 중동 전역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글로벌 경제와 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고 있으나, 상호 강경 대응이 이어지는 한 단기간 내 긴장 완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동 정세가 군사 충돌에서 외교적 해결로 전환될 수 있을지, 향후 미·이란 회담 성사 여부가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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