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년 오디션, 부정선거 음모론·윤 어게인 만세 후보자 뽑나

조찬옥 (사)민주화추진협의회 사무총장 | 기사입력 2026/03/28 [11:26]

국민의힘 청년 오디션, 부정선거 음모론·윤 어게인 만세 후보자 뽑나

조찬옥 (사)민주화추진협의회 사무총장 | 입력 : 2026/03/28 [11:26]

[신문고뉴스] 조찬옥 칼럼 =  국민의힘 청년 비례대표 광역의원 후보 오디션이 일부 참가자의 부정선거 음모론과 극단적 발언 논란 속에 진행되며 잡음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탄핵 반대를 주장하고 ‘윤 어게인’ 구호를 내세운 일부 참가자들이 결선에 진출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자질 문제를 넘어 정치적 가치와 민주주의 인식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직 후보자에게 요구되는 공공성, 책임감, 헌정질서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검증됐는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심사 과정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폭행 전력으로 방송계에서 퇴출된 개그맨 출신 인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점을 두고 공정성과 적절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인은 인기나 화제성이 아니라 책임성과 가치 기준으로 선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 큰 문제는 일부 참가자들이 선거제도 자체를 부정하거나 내란 옹호, 탄핵 반대 선동, 근거 없는 부정선거 주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정당은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는 공간이어야 하지만, 특정 구호와 극단적 이념이 강조되는 모습은 건강한 민주주의와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흐름은 보수 정치의 위기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분석과도 맞닿아 있다.

 

민심은 이미 여러 차례 경고를 보내왔다. 정당 공천은 단순한 내부 절차가 아닌 국민에 대한 약속이며, 어떤 가치를 대표할 것인지에 대한 선언이다. 극단적 메시지와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 반복될 경우 그 책임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지금 정치권에 필요한 것은 더 강한 목소리가 아니라 더 책임 있는 태도다. 정치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민주화추진협의회 사무총장 조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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