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특검으로 끝까지 규명”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6/04/01 [22:33]

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특검으로 끝까지 규명”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6/04/01 [22:33]

[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민주당 ‘2차 종합특검 대응특위’는 현장 기자회견을 통해 “권력형 이권 개입 의혹을 한 치의 의심 없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2차 종합특검 대응특위’는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위 소속 의원들은 1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구간을 직접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정상적으로 추진되던 사업이 특정 시점 이후 비정상적으로 바뀌었다”며 의혹의 핵심으로 ‘노선 종점 변경’을 지목했다.

 

민주당은 특히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 부동산 인근으로 변경된 점을 문제 삼으며, 해당 결정이 단순한 정책 판단이 아닌 ‘특혜 제공 목적’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의혹이 불거진 직후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었던 원희룡 전 장관이 단기간 내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점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 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상황설명을 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자료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민주당은 김건희 씨 가족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사업 관련 문건에 특정 토지 매각을 통한 수익 계획이 포함돼 있다며, 노선 변경이 사익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당 문건에는 약 4,800평 규모 토지를 매각해 수십억 원대 이익을 예상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러한 정황을 근거로, 노선 변경 설계부터 사업 백지화 결정까지 이어진 모든 행정 과정에 대한 전면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날 민주당 회견에는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도 함께했다.     ©

 

아울러 민주당은 현 정부에서 사업이 재추진된 점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과거 사업 중단 책임을 회피한 채 정치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라며 “더 이상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위는 향후 특검을 통해 의혹을 규명하는 동시에, 사업이 합리적으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 사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특검 도입 여부와 맞물려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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