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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지면 쉽게 개방하고 석유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히며, 중동 전쟁 국면 속에서 강경 기조와 함께 낙관적 메시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쉽게 열 수 있고, 석유를 차지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세계에 엄청난 석유 분출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나 ‘석유 확보’의 의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해협 통제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장을 향한 메시지 성격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일 대국민 연설에서도 “전쟁이 끝나면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스럽게 개방될 것”이라며 “석유 공급이 재개되면 유가는 급격히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일에는 이란을 겨냥해 추가 공습 가능성을 시사하며 해협 개방을 압박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영향력 아래 통행이 제한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봉쇄 장기화 시 국제 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최근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해협 개방 가능성을 강조해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석유를 차지한다”는 표현을 둘러싸고 국제법적 논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에 대해 “군사적 압박과 경제적 메시지를 결합한 정치적 발언”이라며 “실제 실행 여부와 방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결국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 이번 중동 충돌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향후 국제 유가와 글로벌 안보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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