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공천 민주주의 무너졌다...장동혁과 지도부 책임져야"

국회 소통관 기지회견 통해 대구시장 컷오프 부당…가처분 기각에도 항고 밝히며…“장동혁 체제 물러나라, 보수 재건 필요하다" 강조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6/04/08 [17:49]

주호영 “국민의힘 공천 민주주의 무너졌다...장동혁과 지도부 책임져야"

국회 소통관 기지회견 통해 대구시장 컷오프 부당…가처분 기각에도 항고 밝히며…“장동혁 체제 물러나라, 보수 재건 필요하다" 강조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6/04/08 [17:49]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며 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지도부 책임론과 보수 재건 필요성을 제기했다.

 

주 부의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는 있어서는 안 될 결정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당의 공천은 최소한의 절차와 상식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     

 

이어 “법원이 이를 기각했지만 납득하기 어렵다”며 “현재 항고를 진행 중이며 끝까지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천 과정에 대해 “처음 제시된 기준이 아닌 사후적으로 만들어진 자의적 기준이 적용됐다”며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표적 심사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후보자 전체를 공정하게 비교하지 않고 일부만 따로 골라 탈락 여부를 논의한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사법부 판단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법원도 절차상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정당 자율성 뒤로 물러섰다”며 “공천 민주주의를 지킬 장치가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안을 개인 문제가 아닌 당 전체의 구조적 문제로 규정한 주 부의장은 “원칙 없는 공천과 사심 개입이 보수의 분열과 선거 패배를 반복시켰다”며 “이번에도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현재 당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지도부는 민심 이탈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심 회복을 위한 대책과 변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부의장은 장동혁 대표 체제를 직접 겨냥하며 “지금의 당은 특정인의 의중과 측근 정치가 앞서는 구조로 변질됐다”며 “이 체제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천 실패와 당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공천은 특정 세력의 도구가 아니라 국민 앞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사심이 개입된 공천 구조와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항고심 판단을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히면서도 “이번 공천 난맥상을 그대로 덮고 갈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 부의장은 “보수 재건을 위해서는 잘못된 공천 구조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당이 다시 원칙 위에 서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돌아가도록 끝까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대구의 명예와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더 낮은 곳에서 더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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