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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군사 협상을 둘러싸고 강경 발언과 유화 메시지를 동시에 내놓으며 중동 정세가 극도의 불확실성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협상 시한 직전 극적으로 성사된 ‘2주 휴전’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하며 긴장 국면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 이란의 우라늄 농축 전면 금지와 핵시설 해체를 요구하며 강한 압박을 이어갔다. 특히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시 전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군사옵션을 배제하지 않았다.
또한 이란에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는 등 경제적 압박 카드도 병행했다. 이는 협상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벼랑 끝 전술’로 해석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핵물질 제거, 제재 완화 등 일부 사안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국은 이란이 제시한 종전 조건을 협상의 기반으로 검토 중이며, 일부 항목은 이미 합의에 근접했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강경 압박과 협력 메시지가 동시에 나오면서 정책 일관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협상 시한을 불과 1시간여 앞두고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중재로 2주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휴전 조건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며, 미국은 해당 기간 추가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협상 마무리를 위한 시간 확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우라늄 농축 허용 여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에서 양측 입장이 크게 엇갈려 향후 협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휴전 이후 양측은 모두 ‘승리’를 선언하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군사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란은 “제재 해제와 핵 활동 유지 등을 관철했다”며 자국의 승리를 강조했다. 이 같은 상반된 인식은 최종 합의 도출 과정에서 또 다른 충돌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정책을 둘러싸고 미국 내부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보도에서는 참모진이 강경 대응을 만류했지만, 이스라엘 측 입장이 더 크게 반영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미·이란 갈등을 넘어, 이스라엘과 중동 질서 재편 문제까지 얽혀 있음을 보여준다.
협상 시한과 트럼프의 잇단 발언 변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동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원유 시장과 세계 경제 전반에 직결된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번 2주 휴전이 “전쟁을 미룬 것일 뿐, 갈등을 해결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한다. 핵 문제와 해협 통제권이라는 구조적 쟁점이 해소되지 않는 한, 협상 결렬 시 재충돌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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