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경선 판도 요동”…임정엽, 국주영은 전격 지지선언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4/10 [01:06]

“전주시장 경선 판도 요동”…임정엽, 국주영은 전격 지지선언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4/10 [01:06]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9일 국주영은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이 막판 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국주영은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단순한 지지 결합을 넘어 경선 판세를 뒤흔들 ‘전략적 연대’로 해석되고 있다.

 

임 전 군수는 9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국 예비후보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좋은 정책을 함께 만들고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사실상 정책 조력자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 예비후보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조직력과 정책 추진력을 동시에 보완하는 역할을 자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지지 선언은 과거 정책 연대 실패에 대한 공개 사과까지 동반되며 정치적 메시지를 키웠다. 임 전 군수는 “4년 전 우범기 후보와 정책 연대를 했지만 이후 소통이 단절됐다”며 “결국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과거 연대 실패를 인정하면서 국 예비후보와의 협력은 ‘다른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대목이다.

 

정치적 현실에 대한 솔직한 발언도 이어졌다. 임 전 군수는 자신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당의 특수한 권력 구조 속에서 한계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도, 국 예비후보를 통해 정책 역량을 실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국 예비후보가 현재 지지율과 조직력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인정하면서도 “오히려 그것이 더 올곧은 정치로 나아갈 수 있는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국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진정성과 끈기를 갖춘 인물”이라며 “어머니의 리더십으로 전주의 위기를 돌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민생 중심의 섬세한 리더십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 예비후보는 지지 선언에 화답하듯 지역 경제 회복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핵심은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 ▲지역업체 컨소시엄 의무화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자재 공동 공급 및 전략 비축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국 예비후보는 “임 전 군수의 정책 역량을 높이 평가해 도움을 요청했다”며 “이번 공약 역시 함께 논의하며 구체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행정 경험이 풍부한 임 전 군수와 의정 경험을 갖춘 국 예비후보의 결합이 경선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정가에서는 이번 연대를 두고 “조직력 보완과 정책 경쟁력 강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확보한 선택”이라는 평가와 함께, 실제 표심 이동으로 이어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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