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톺아보기] 안산 민주당 경선 탈락자들 ‘김철진 지지’로 주목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4/13 [14:39]

[지방선거 톺아보기] 안산 민주당 경선 탈락자들 ‘김철진 지지’로 주목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4/13 [14:39]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경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잇따라 김철진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경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컷오프 반발’과 ‘공정성 논란’이 교차하는 와중에, 탈락자들의 집단적 결집이 사실상 본경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은 7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김철진·김철민·박천광·천영미 후보 등 4명을 본경선 진출자로 확정했다.

 

이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제종길 전 안산시장과 송바우나 시의원 등은 결과 발표 직후 김철진 후보 지지를 공식화하며 ‘원팀’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 제종길 전 안산시장이 김철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철진 후보 캠프 제공

 

제종길 전 시장은 “원팀으로 안산 정권을 반드시 탈환하겠다”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송바우나 시의원 역시 “검증된 실력과 청렴함을 갖춘 후보”라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전·현직 시·도의원 13명까지 가세하면서 지지 선언은 단순 개인 차원을 넘어 ‘세력 결집’ 양상으로 확산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사실상 컷오프 탈락자 진영이 김철진 후보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친명계 적통’과 ‘안산 대전환’이라는 메시지가 결합되며, 당내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린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철진 후보 역시 “분열된 과거를 끊고 하나 된 민주당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원팀 정신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화답, 지지세 확장을 본경선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 김철진 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지지 선언이 경선 공정성 논란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일부 후보 측과 지역사회에서는 전·현직 정치인들의 집단 지지 표명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줄 세우기’로 비칠 수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정견발표회 일정 논란과 맞물리며 ‘보이지 않는 압박’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 측은 “각자의 판단에 따른 지지일 뿐, 특정 후보를 위한 개입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결국 이번 안산시장 민주당 경선은 ▲탈락자들의 ‘김철진 쏠림’ ▲공정성 논란 ▲본경선 여론 향방이라는 세 축이 맞물리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조직 기반이 중요한 당원·시민 혼합 방식 경선 구조상, 탈락자들의 지지 선언이 실제 득표력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승부를 가를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은 단순 후보 경쟁이 아니라 세력 재편의 과정”이라며 “탈락자들의 집단적 선택이 판세를 흔들 수 있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본경선은 13~14일 당원 50%, 일반시민 50% 방식으로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로 최종 후보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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