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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일본 혼슈 동북부 해역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20일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일본 혼슈 동쪽 해역에서 규모 7.5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일본 당국은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이번 지진은 해역에서 발생해 인근 지역에 강한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당국은 해안가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권고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53분쯤 도호쿠 지방 산리쿠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이와테현 미야코시 동쪽 약 100km 해역으로, 진원 깊이는 약 10km로 관측됐다. 당초 규모 7.4로 발표됐으나 이후 7.5로 상향 조정됐다.
얕은 해저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지표 흔들림이 크고 해수 변동을 크게 일으켜 쓰나미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기상청은 이와테현, 아오모리현,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일부 지역에 대해 “최대 3m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즉각 대피를 촉구했다.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 등에는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다.
실제 관측도 이어졌다. NHK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와테현 미야코항에서 첫 쓰나미가 관측된 데 이어 구지항에서는 최대 80cm 높이의 쓰나미가 확인됐다.
특히 산리쿠 해안은 리아스식 해안 지형으로, 외해에서 발생한 파도가 만과 항구로 유입되며 높이가 증폭될 가능성이 커 피해 우려가 제기된다. 현지에서는 만조 시각과 쓰나미 도달 시점이 겹칠 경우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방송사 NHK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떠올려 달라”며 해안과 하천에서 벗어나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영어 자막으로도 “Tsunami! Evacuate!”(쓰나미! 대피하라) 등의 긴급 메시지가 송출됐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5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도쿄 등 수도권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됐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지역도 쓰나미 주의보 대상에 포함됐으나 현재까지 방사능 관련 이상 징후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산리쿠 해역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지역과 동일한 지진대로, 일본 당국은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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