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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미국이 봉쇄를 뚫으려 한 이란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밝히자, 이란은 보복을 다짐하며 당분간 새로운 평화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에이는 "미국이 외교적 절차를 진지하게 추진할 의지가 없음을 보여줬다."며, 자국의 분명한 요구사항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이익을 지키는 데 있어 시한이나 최후통첩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바가에이는 “현재로서는 다음 협상 라운드에 대한 계획이 없다. 이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은 2주간의 휴전 종료를 앞두고 파키스탄에서 협상을 재개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은 양국 회담을 위해 이슬라마바드에서 대규모 경비 준비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바가에이는 미국이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전쟁 상태에 있다. 휴전이 발표되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미국의 반복적인 위반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고위 소식통도 로이터에 미국의 봉쇄 지속이 평화 협상 전망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함한 이란의 방어 역량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의 안보 소식통은 중재 역할을 맡고 있는 아심 무니르 육군 원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봉쇄가 협상의 장애물이라고 전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7일 이란과의 2주간 휴전을 발표했다. 정확한 만료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4월 21일이 2주가 되는 시점으로 미국에서는 화요일 저녁, 이란에서는 수요일 아침에 해당할 수 있다.
주말 동안 휴전 연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모르겠다. 아닐 수도 있다. 연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봉쇄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란은 세계 석유 및 액화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를 해제했다가 다시 재개한 상태다. 따라서 전 세계의 눈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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