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영 “명분 없는 신경호 단일화는 유권자 기망…시대착오적 반전교조 연대”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4/27 [12:25]

강삼영 “명분 없는 신경호 단일화는 유권자 기망…시대착오적 반전교조 연대”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4/27 [12:25]

▲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신경호 예비후보의 ‘반전교조연대 단일후보 추대’를 두고 “명분 없는 단일화는 유권자 기망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경호 예비후보는 27일 조백송 전 강원교총 회장, 김익중 전 강원도교육청 진로교육원장과 함께 강원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반전교조연대 단일후보’로 공식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백송 전 회장은 “교육현장의 혼란을 막고 안정적인 교육정책 추진을 위해 신경호 후보와 단일화를 결단했다”며 “강원교육의 발전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년간 전교조와의 단체협약이 학교 자율성과 교육활동 전반에 제약으로 작용해 왔다”며 “중도보수 후보들은 신경호 후보와 단일화 연대를 통해 전교조 교육으로의 회귀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익중 전 원장도 “강원교육은 최근 기초학력 보장과 수업 중심 교육 회복 등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정책의 연속성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경호 후보는 강원교육의 흐름과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와 강원교육의 완성도를 높일 적임자”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신경호 후보는 “두 사람의 결단은 특정 인물이 아닌 강원교육의 방향과 원칙을 위한 선택”이라며 “반전교조연대는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교육의 균형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연대”라고 말했다.

 

이어 “전교조와의 단체협약 실효 선언 이후 학교는 점차 교육의 본질로 향하고 있다”며 “지금은 이 변화를 멈출 때가 아니라 안정적으로 이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강삼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강 후보 측은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는 후보자들의 자유와 결정을 넘어 유권자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 중차대한 요소”라며 “명분과 감동이 없는 단일화는 그저 야합으로 끝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 후보를 향해 “불법 선거운동과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이미 당선무효형을 받았고, 곧 2심 선고가 예정된 피의자”라며 “이런 상황에서 최측근으로 여겨졌던 김익중 씨와 특정 노조에 대한 증오와 비난에 몰두해 온 조백송 씨가 신 후보를 추대하며 단일화를 선언했다니 어리둥절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두 사람은 이번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조차 하지 않았고, 조백송 씨는 유대균 예비후보와 단일화 선언 후 즉시 파기한 이력까지 있다”며 단일화의 정당성과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강 후보 측은 특히 이번 연대의 핵심 기조인 ‘반전교조’ 프레임에 대해 “교육계 특정 노조를 비난하고 활동을 저지하려는 목적이라는 점에서 시대착오적”이라며 “아직도 교육공동체를 편가르기하고 철 지난 이념논쟁으로 표를 얻으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일화가 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단일화 역시 그런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의자인 신경호 후보로의 단일화가 ‘부끄러움이라고는 전혀 없는 교육계의 민낯’으로 비쳐 강원교육계 전체가 도매금으로 비난받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경호 후보는 조백송 전 회장과 김익중 전 원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추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와 뜻을 함께할 분이 있다면 언제든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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