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세훈 10년’ 총공세…정원오 측 “전시행정·무능 심판” 맹공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6/04/27 [17:36]

민주당, ‘오세훈 10년’ 총공세…정원오 측 “전시행정·무능 심판” 맹공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6/04/27 [17:36]

[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27일 잇따라 논평을 내고 오세훈 시장의 시정 전반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10년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주거 정책, 인사, 행정 철학, 주요 사업 등 전 분야에 걸친 공세로 선거 프레임 주도에 나선 모습이다.

 

 

선대위는 오 시장의 최근 시민을 ‘아들’에 비유한 발언을 문제 삼으며 “제왕적·가부장적 시정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성 역할을 고정하는 표현을 두고 성인지 감수성 부족 문제까지 제기하며, “시민의 비판을 투정으로 치부하는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택 정책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선대위는 오 시장의 ‘신속통합기획’ 성과를 두고 “착공 실적이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대규모 공급 계획에 대해서는 “선거용 홍보에 불과한 부도수표”라고 평가절하했다.

 

정 후보 측은 대신 ▲정비사업 권한 자치구 이양 ▲매니저 제도 도입 ▲절차 통합 등을 통해 ‘더 빠른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맞섰다.

 

선대위는 오 시장의 장기 재임 성과에 대해서도 “화려한 조감도와 지연된 약속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서울링, 강북 개발 등 주요 사업이 실질적 성과 없이 표류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생보다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치우쳤다”고 비판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번복을 거론하며 시장 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인사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선대위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외이사 नियुक्त을 두고 “측근 알박기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정치권 인사들이 공공기관에 नियुक्त된 점을 문제 삼으며 “공공기관이 당파적 이해에 동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서도 “위법 논란과 적자 구조가 심각하다”며 혈세 투입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사업비 축소 반영, 투자심사 절차 문제 등도 함께 거론하며 “전시행정의 대표 사례”라고 규정했다. 

 

오 시장의 시니어주택 공급 계획에 대해서는 “기존 정책을 재탕한 것에 불과하다”며 실적 부재를 지적했다. 또 “구역 지정이 아닌 실제 입주 성과를 제시하라”며 실적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따져 물었다.

 

▲ 정원오 후보가 대한노인회를 방문 간담회르 가졌다     ©사진, 정원오 캠프 제공

 

선대위는 일련의 논평을 통해 오 시장 시정을 ▲전시행정 ▲실적 부풀리기 ▲책임 회피 ▲민생 외면으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반면 정 후보에 대해서는 “시민과 나란히 서는 동료 시장”을 강조하며 민생 중심 행정으로의 전환을 약속했다. 

 

이는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오세훈 10년 심판’ 구도로 끌고 가며, 주거·민생 이슈를 핵심 전장으로 삼으려는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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