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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재보궐선거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전체 판세에 미칠 영향”과 “국민 눈높이”를 주요 이유로 들며 사실상 공천 불가 입장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로, 당내에서는 상징성이 큰 인물이지만 사법 리스크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근 내부 논의에서 김 전 부원장 공천이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별 선거 승산이 있더라도 전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면 선택하기 어렵다”는 기류가 강하게 형성되며 공천 배제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당내에서는 이를 두고 지방선거를 앞둔 리스크 관리 차원의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사건 관련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당 지도부는 ‘국민 눈높이’와 중도층 여론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내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김 전 부원장이 “정치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라는 주장과 함께 공천을 통해 명예 회복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다. 실제로 일부 의원들은 김 전 부원장을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의 희생자”로 규정하며 공천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해 왔다.
민주당은 김 전 부원장 문제를 두고 ‘공천하면 리스크, 배제하면 반발’이라는 이른바 ‘김용 딜레마’에 직면해 왔다. 공천 시에는 사법 리스크가 선거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배제할 경우에는 친명계 반발과 내부 균열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결정이 단순한 공천 문제를 넘어, 향후 당내 권력 구도와 계파 갈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대표 연임을 노리는 정청래 대표에 대한 친명계의 비토 여론이 강세를 탈 경우 정 대표 측과 본격적인 힘싸움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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