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는 교실 선언…강삼영, ‘청정학교’로 교육환경 대전환“과의존 끊고 문해력·집중력 회복…가정·학교 함께 바꾼다”강삼영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어린이날을 맞아 ‘스마트폰 청정학교 추진’ 공약을 발표하며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에 나섰다.
특히 3세부터 9세까지 아동의 미디어 이용 기기 중 스마트폰 비중이 77.6%에 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이들이 지나치게 이른 시기에 스마트폰에 노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는 “청소년 10명 중 6명이 스마트폰 과의존군에 해당하는 상황에서 이용 시간은 계속 늘어나고, 신체활동은 줄어들고 있다”며 학습 몰입 저하, 수면 장애, 정서 불안 등 부작용을 우려했다.
또한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지면서 깊이 있는 사고를 방해하고 문해력과 사회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강 후보는 학생·학교·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강원형 스마트폰 청정학교’ 정책을 제시했다. 핵심은 강원도 내 초·중·고를 ‘스마트폰 청정 지대’로 전환하는 것으로, 교사·학생·학부모가 참여하는 3주체 협약을 통해 학교별 자율적인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마련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대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지원도 확대한다. 독서, 스포츠, 예술 등 학생들이 원하는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청정학교로 지정된 학교에는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학부모 우려를 고려한 대책도 포함됐다. 방과 후 자녀와의 연락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일부 기능이 제한된 ‘공신폰(학습 전용폰)’ 구매를 지원, 소통은 유지하면서도 유해 콘텐츠와 중독 환경을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강 후보는 “스마트폰 문제는 개인이 아닌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 정책을 통해 아이들의 집중력과 문해력을 회복하고, 교실과 가정에서의 소통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시선을 스마트폰에서 책과 운동장, 친구에게 돌려놓기 위해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후보는 유·초등 공약으로 ▲예체능·문화 바우처 월 10만원 지원 ▲어린이 치과 주치의제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영유아 언어발달 지원 ▲생존수영 및 스키·자전거 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한편, 강 후보는 5일 춘천교대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에 공룡 코스튬을 입고 참석해 어린이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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