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중, 정근식 고소…“이름 도용은 민주주의 우롱한 가짜 단일화 사기극”

김승호 수도권본부장 | 기사입력 2026/05/14 [13:05]

한만중, 정근식 고소…“이름 도용은 민주주의 우롱한 가짜 단일화 사기극”

김승호 수도권본부장 | 입력 : 2026/05/14 [13:05]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한만중 예비후보가 경쟁자인 정근식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및 성명 무단 도용’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며 양측 간 갈등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한 후보 측은 1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근식 후보를 종로경찰서에 전격 고소했다”며 “소위 민주진보 진영 내에서 벌어진 선거 부정과 기만 행위를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정 후보 측의 ‘민주진보 단일후보’ 홍보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그는 “추진위의 ‘3대 부정 단일화’에 대해 이미 수사의뢰를 마친 상태인데도 정 후보가 한만중을 포함한 후보들의 이름을 활용해 자신을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유권자를 향한 대국민 사기극이자 민주주의를 우롱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 후보는 정 후보의 정치적 행보와 선거 전략을 겨냥해 “현직 교육감 후보가 전직 교육감까지 동원하며 ‘거짓 단일후보’ 타이틀에 집착하고 있다”며 “리얼미터 교육감 평가 조사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한 한 후보는 “선관위 사이트에서 자신의 경력을 스스로 삭제한 후보는 정근식 후보가 처음일 것”이라며 도덕성과 자질 문제도 제기했다.

 

한 후보 측은 이번 고소를 시작으로 추가 폭로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그동안 서울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진행된 민주진영 교육감 선거의 문제점과 백태를 다음 주부터 하나씩 공개하겠다”며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단일화 과정과 선거 행태를 낱낱이 드러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감 선거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며 “권력에 눈이 멀어 동료 후보의 이름을 도용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정근식 후보는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고소전은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진보 진영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사례로, 향후 단일화 정당성과 선거 과정 전반을 둘러싼 공방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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