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반기 상임위 대폭 재배치…민주당, 20일 본회의 강행 의지 밝혀'중수청' 소관 행안위 중심 재편 속 후반기 원 구성 속도전...민주당 “스타벅스 5·18 논란, 꼬리 자르기 안 된다” 국회 차원 책임 추궁 의지 밝혀[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여야가 19일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상임위원회 인사를 대폭 조정했다. 특히 행정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수 의원들이 이동하면서 향후 정국 주도권과 현안 대응을 둘러싼 전략적 재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원내 브리핑을 통해 “20일 본회의 개최 요구 방침을 유지하겠다”며 국회 정상화와 후반기 원 구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병도·양부남 의원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재정경제위원회로 이동했고, 신정훈·박정현 의원은 교육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반면 고민정·박성준 의원과 오기형·박민규 의원은 각각 교육위와 재경위에서 행안위로 이동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최근 현안 대응과 지방선거 국면을 고려한 전략적 재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역시 행안위를 중심으로 대대적 조정을 단행했다. 박덕흠·이달희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이동했고, 조은희·박충권·우재준·최수진 의원은 새롭게 행안위에 배치됐다. 또 주호영 의원은 행안위를 떠나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이성권 의원은 기후노동위원회로 이동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회의와 브리핑에서 “국회법이 정한 일정에 따라 20일 본회의 개최를 계속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최근 행안위 긴급 현안질의와 국토위 현안질의 등을 거론하며 “국회 공백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18일 행안위 긴급 현안질의에 이어 오는 26일 추가 현안질의가 예정돼 있고, 20일에는 국토위 긴급 현안질의도 열린다”며 “민생 법안과 자본시장법 개선 논의 등을 위해서라도 본회의 개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 간 오찬 회동 가능성도 주목받았다. 민주당은 “2+2 형식의 오찬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국회 정상화와 본회의 개최 문제를 중심으로 유의미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합의 여부에 대해서는 “협상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 측은 “현재는 당내 상임위 배분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상임위원장 전체 확보 여부에 대해서는 지도부 차원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선거 이후에는 원 구성 작업이 속도감 있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최근 논란이 된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차원의 공식 대응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지만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518 정신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꼬리 자르기식 책임 회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필 5·18 기념일과 추도식이 열린 시점에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당 차원의 여러 대응과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국무총리와의 만찬 일정도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측은 “의례적인 상견례 성격이지만 중동 위기와 국내 현안 등이 산적한 상황인 만큼 다양한 현안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상임위 재편과 본회의 협상, 그리고 5·18 관련 사회적 논란까지 맞물리며 5월 임시국회가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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