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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민 후보를 비롯해 김성회·이기헌·김영환 국회의원, 시·도의원 후보, 당원 및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장은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물결로 가득 찼으며, 참석자들은 “원팀 승리”를 외치며 결속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장면은 ‘선거운동복 전달식’이었다. 일반적으로 당 지도부가 후보에게 선거운동복을 입혀주는 기존 형식과 달리, 민 후보가 직접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파란 점퍼를 입혀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 후보는 의원들의 점퍼 단추를 채워주고 포옹을 나누며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함께 뛰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고, 캠프 측은 “민주당 후보군 전체가 하나의 팀이라는 상징적 퍼포먼스”라고 설명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지역 국회의원들은 민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김성회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고양시도 함께 누리기 위해서는 이번 고양시장 선거 승리가 중요하다”며 “민주당 원팀으로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헌 의원도 “이번 선거는 고양시를 시민에게 다시 돌려드리는 선거다. 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시·도의원 후보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도시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의원은 현 시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고양시장이 바뀌어야 고양의 미래도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확대, 교통망 개선, 킨텍스와 고양아레나 개발 등을 언급하며 “이 같은 미래 성장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는 민경선 후보”라고 힘을 실었다.
민 후보는 출정 연설에서 현재 고양시를 “정체된 도시”라고 진단했다. 그는 “107만 시민이 살아가는 핵심 도시지만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출퇴근 고통과 낡은 규제가 도시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 ▲일자리 ▲돌봄 ▲행정 혁신 등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교통 공약으로는 광역·시내·마을버스 노선 전면 개편과 출퇴근 맞춤형 전세버스 도입을 통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30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산업 전략으로는 지역 대학 및 기관과 연계한 산업 육성 계획을 공개했다. 한국항공대와 연계한 UAM·항공우주 산업, 중부대 기반 자율주행·문화콘텐츠 산업, 농협대 연계 농생명 산업, 동국대 및 지역 병원 협력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고양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민 후보는 “시장실을 시민 가까이 낮추고 시정회의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고양시를 열겠다”며 행정 혁신 의지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세대별 지지 선언과 상징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김병택 더불어민주당 전국실버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민 후보에게 ‘파란 운동화’를 전달하며 통합돌봄 정책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민 후보는 현장에서 직접 구두를 벗고 운동화로 갈아신으며 “현장을 가장 많이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청년 대표로 나선 김희원 당원은 “민 후보는 청년의 고민을 진심으로 듣고 해결하려는 후보”라고 평가했으며, 여성 및 사회적 약자를 대표해 발언한 함윤희 고양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모두의 삶을 빛나게 할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시·도의원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지방선거 압승과 동반 당선을 다짐했다. 출정식을 마친 민 후보와 후보단은 광장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출정식을 계기로 민주당 고양시 선거조직이 본격적인 결집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원팀 기조’와 함께 교통·미래산업·돌봄 등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선거 초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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