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안전·부동산 반드시 책임”… 지방선거 막판 ‘보수 결집’ 기대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6/05/28 [16:43]

오세훈 “서울 안전·부동산 반드시 책임”… 지방선거 막판 ‘보수 결집’ 기대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6/05/28 [16:43]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6·3 지방선거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서울시장 선거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선거 초반 야권 심판론과 내란사태 책임론이 강하게 작동하며 민주당 우세 흐름이 이어졌지만, 최근 들어 보수층 재결집과 중도층 변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선거 판세가 다시 요동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이라며 안전·부동산·도시경쟁력을 핵심 화두로 내세우며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 나선 오세훈 후보     

 

오 후보는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발생한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 시정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가족들에게 사과와 위로의 뜻을 밝혔다. 이어 “선거보다 사고 수습과 현장 점검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선거운동도 멈췄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서울시 공공 공사장 CCTV 100% 설치와 지하철 스크린도어 전 역사 확대 설치 등을 대표적 안전 정책 사례로 언급하며 “안전만큼은 최고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소신이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공사 현장 CCTV와 바디캠 운영은 가장 강력한 안전문화 정착 방안”이라며 “앞으로 법제화와 함께 안전 기준을 더욱 엄격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은 국가 기능이 집약된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만큼 즉시 현장 대응이 가능한 준비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문제 역시 핵심 이슈로 부각됐다. 오 후보는 “비정상적인 집값과 전세 실종, 월세 폭등으로 시민 삶이 고통받고 있다”며 “재개발·재건축 정상화와 실질적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서울의 주거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직 자신만이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실제 공급을 해본 경험을 갖고 있다”며 “서울의 부동산 지옥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한 지방권력 재편을 넘어 내란사태 이후 보수 진영의 재편과 민주당 지도부 리더십을 동시에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선거 초반 강하게 작동했던 ‘내란 심판론’은 최근 정책 경쟁과 인물 검증 구도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도층에서는 “민생과 경제 비전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는 중이다.

 

특히 부산·PK 지역에서는 보수층 결집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여론조사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이를 두고 “내란사태 이후 침체됐던 보수 지지층이 여당 독주 견제를 명분으로 다시 조직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오 후보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마저 무너지면 대한민국 정치의 견제 장치가 사라질 수 있다”며 “합리적 보수의 마지막 보루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토론 불참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선거의 본질은 검증인데 상대 후보가 불리한 질문을 네거티브로 규정하며 토론을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시민이 직접 서울의 미래를 결정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서울을 글로벌 탑3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오세훈 후보 요청에 따라 전담 신변보호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정원오 후보 등에 대한 신변보호는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전문가와 언론 등에서는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안전 이슈와 부동산 정책, 그리고 중도층 민심 향배가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3지방선거 #서울시장선거 #오세훈 #정원오 #국민의힘 #민주당 #서울안전정책 #부동산정책 #보수결집 #중도층민심 #서울정치 #지방선거판세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