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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6·3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25개 자치구 중 17곳에서 승리하며 서울 자치권력을 탈황했다. 국민의힘은 전통적 텃밭인 서초, 강남권을 중심으로 8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쳤다.
따라서 서울 자치권력 지형이 4년만에 다시 대대적 민주당 우위로 재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서울 구청장 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 후보들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1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중구·서초구·강남구 등 3곳에서만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늦게 개표가 사직된 동작구에서 초반 1위를 달리고 있다.
새벽 2시 현재 개표율이 50%% 수준에 머물러 있어 최종 결과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개표 초반부터 새벽 2시까지 흐름만 놓고 보면 민주당이 서울에서 확실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비상계엄 후 윤어게인 세력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야당 심판론을 들고 나온 민주당의 선거전략과, 이재명 정권 심판론을 제기하는 국민의힘 선거전략이 맞붙은 가운데 서울 시민들은 민주당쪽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주당은 성동·성북·중랑·강북·노원·은평·금천·관악구 등 전통적 강세 지역에서 안정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현역 구청장인 박준희 관악구청장 후보, 이승로 성북구청장 후보, 김미경 은평구청장 후보,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 등 3선에 도전한 인사들도 비교적 안정적인 선두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내줬던 한강벨트 지역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마포·용산·영등포·광진·강동구 등 주요 격전지에서 우위를 점하며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종로·동대문·서대문·도봉구 등 4년 전 패배했던 지역에서도 선두를 달리면서 서울 전역으로 우세 흐름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24개 구청장을 차지했던 기록에 근접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선거 전 민주당은 17~20곳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으나, 개표 진행 결과는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했지만 예상보다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있다. 서초구에서는 전성수 후보, 송파구에서는 서강석 후보, 강남구에서는 김현기 후보가 각각 수성에 나섰지만 서초와 강남구에서만 1위로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기대를 걸었던 양천구와 용산구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용산구는 대통령실 이전 이후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평가받았지만 개표가 중반으로 들어갔음에도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보이며 국민의힘을 초조하게 하고 있다.
선거 전 대표적 접전지로 꼽혔던 종로·마포 역시 민주당이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마포구에서는 유동균 후보가, 종로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하며 국민의힘의 수성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당은 현재 흐름이 유지될 경우 서울 자치권력이 2022년 지방선거 이후 4년 만에 다시 민주당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희망하고 있다.
한편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던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일대에는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일부 시민과 유튜버들이 몰리면서 밤늦도록 혼잡이 이어졌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장 상황으로 인해 해당 투표소 투표함 반출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구청장 선거 역시 민주당 강세가 이어지면서 이번 지방선거 서울 민심이 여권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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