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안민석 승리, 전국 11곳 석권…4년 만에 교육권력 지형 뒤집혔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6/04 [10:53]

정근식 안민석 승리, 전국 11곳 석권…4년 만에 교육권력 지형 뒤집혔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6/04 [10:53]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1곳에서 승리하며 교육계 주도권을 되찾았다. 2022년 선거 이후 보수 진영이 확대했던 교육권력이 4년 만에 다시 진보 우세 구도로 재편된 것이다.

 

개표 결과에 따르면 진보 성향 후보들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광주, 전남, 전북, 강원, 울산, 제주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며 전국 교육정책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반면 보수 성향 후보들은 대구, 경북, 충북, 대전, 세종 등 5개 지역에서만 승리하는 데 그쳤다.

 

▲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수도권 교육감 선거 결과가 전체 판세를 갈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에서는 진보 성향의 정근식 교육감이 재신임을 받았고, 경기와 강원, 제주에서는 현직 보수 교육감을 꺾고 진보 후보들이 승리하면서 전국 판세가 진보 우세로 기울었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결과를 단순한 선거 승패를 넘어 교육정책 방향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택으로 해석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시절 추진됐던 교육정책 기조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공교육 강화와 교육복지 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진보교육감 진영은 앞으로 고교학점제 보완, 기초학력 지원 확대, 교육격차 해소, 학생 인권 강화, AI 기반 미래교육 체계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전망이다. 반면 보수 진영은 학력 신장과 교권 회복, 교육 경쟁력 강화 정책을 앞세워 남은 지역에서 교육정책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 교육감으로 화려하게 롤백했다     

 

정치권 역시 이번 교육감 선거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2곳을 차지하며 지방권력 교체에 성공한 데 이어 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진영이 압승하면서 지방행정과 교육행정의 정책 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수성에는 성공했지만 교육감 선거에서는 전국적 열세를 확인하며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쇄신 요구에 직면하게 됐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진보교육감 시대'가 사실상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2년 지방선거 이후 보수 교육감 확대로 흔들렸던 교육권력 구도가 다시 진보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향후 4년간 대한민국 교육정책의 방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교육감선거 #6_3지방선거 #진보교육감 #교육감11곳승리 #교육권력교체 #정근식 #서울교육감 #경기도교육감 #진보교육감시대 #공교육강화 #교육격차해소 #학생인권 #AI교육 #교육정책 #지방선거결과 #교육뉴스 #대한민국교육 #이재명정부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