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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당 지도부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으며 당내 성찰론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선거 결과에 대해 "패배는 아닐지언정 실패는 맞다"고 평가하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7곳 가운데 12곳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등 핵심 전략지역을 탈환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수치상으로는 승리처럼 보일 수 있으나 국민이 기대했던 변화와 비교하면 승리라고 부르기 민망한 결과"라며 "특히 서울을 비롯한 주요 격전지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이유를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언사가 보이지 않는다"며 유감을 표했다. 단순히 의석이나 광역단체장 숫자를 앞세워 자축할 것이 아니라 선거 과정과 결과에 담긴 국민의 메시지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번 선거가 단순한 승패의 문제가 아니라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우려가 함께 드러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왜 민주당이 주장해온 '국정 안정'의 가치가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득되지 못했는지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며 "선거 결과를 과신하거나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박 의원의 발언을 두고 당내 건강한 비판과 자기반성의 목소리라는 평가와 함께 선거 직후 지도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완전한 승리도, 참패도 아닌 복합적인 결과였다는 점에서 박 의원의 문제 제기는 의미가 있다"며 "민주당이 앞으로 국민 신뢰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내부 성찰과 혁신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서울시장 선거를 비롯한 주요 승부처에서 고전하면서 기대했던 압승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선거 결과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향후 당 혁신 방향을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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