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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학생 대표들을 만나 직접 의견을 청취하며 청년 세대와의 소통에 나섰다. 동시에 김 총리는 총리직 사임과 더불어민주당 복귀를 공식 선언하며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실현할 강력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현직 총학생회연합 등 대학생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청년들의 비판과 요구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운영 부실로 인해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됐다며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학생들의 요구를 정파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러분의 문제 제기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금 그 나이에 이 문제를 접했더라도 같은 문제의식과 감정을 가졌을 것"이라며 청년들의 문제 제기에 공감을 표시했다.
김 총리는 또 "앞으로도 청년 정책과 국가 현안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자"며 대학생 대표들에게 지속적인 정책 소통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총리는 지방선거 직후 SNS를 통해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며 K-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나 특검을 통해서라도 진상을 규명하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대학생 간담회가 단순한 민원 청취를 넘어 국민적 공분을 산 선거관리 문제에 대해 정부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행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김 총리는 같은 날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국무총리직 사임과 민주당 복귀를 공식화하며 향후 정치 행보를 선언했다.
그는 "대통령께 총리직 사임과 민주당 복귀의 뜻을 말씀드렸다"며 "당으로 돌아가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대한민국의 황금시대, K-황금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K-민주주의 부활, 글로벌 AI 허브 추진, 한류 열풍 등이 모두 새로운 황금시대의 징표"라며 "국정 성공과 총선 승리, 연속 집권을 위해서는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를 함께 이루는 강력한 실용연합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1기 내각의 총참모장 역할을 마친 뒤 제 다음 임무는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고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실현할 강력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사랑하듯 민주당을 제 삶처럼 사랑한다"며 "당원의 바다에서 민주의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총리의 이번 사임 선언이 단순한 당 복귀를 넘어 향후 민주당 지도체제 개편과 차기 당권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방선거 이전부터 당권 도전 가능성이 거론돼 왔던 만큼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김 총리는 후임 총리로 지명된 한성숙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를 거쳐 차질 없이 임명될 수 있도록 남은 총리 직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마지막까지 국정 공백 없는 인수인계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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