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 정신은 팔레스타인 해방과 함께"…국제 시민사회, 이스라엘 대사관에 공동선언문 전달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6/20 [01:56]

"김복동 정신은 팔레스타인 해방과 함께"…국제 시민사회, 이스라엘 대사관에 공동선언문 전달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6/20 [01:56]

▲ #가자지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유엔 자료사진 (사진=신문고뉴스)    

 

6·19 세계 전시성폭력 피해자의 날을 맞아 국내외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책을 규탄하며 집단학살 중단과 식민지배 체제 해체를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 전달했다.

 

비영리민간단체 ‘김복동의 희망’과 ‘김복동100세기념사업추진위원회’,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김복동100세 기념사업 국제평화포럼’ 참가자들은 19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 앞으로 공문과 함께 한국어·영어·일본어로 작성된 공동선언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인권평화운동가 김복동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책을 강력히 규탄하고 팔레스타인 해방 투쟁에 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뉴질랜드, 호주, 우간다, 일본, 한국 등 각국에서 참석한 국제평화포럼 참가자들은 김복동 할머니의 삶과 팔레스타인 민중의 현실이 깊이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본의 식민지배 아래 전시 성노예 피해를 겪고도 인권과 평화를 위해 평생 싸워온 김복동의 정신은 오늘날 팔레스타인 민중의 저항과 연대 속에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최근 수년간 이어진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의 군사행동과 민간인 희생 문제를 언급하며 국제사회가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규모 민간인 피해와 시설 파괴,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 ▲가자지구 군사작전 및 폭격 즉각 중단 ▲서안지구 정착촌 확장 중단 ▲가자지구 봉쇄 해제 및 구호물자 반입 보장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과 인권침해 중단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제평화포럼 참가자들은 앞으로 국제적인 BDS(보이콧·투자철회·제재) 운동에 동참하고, 팔레스타인 문제와 전쟁범죄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팔레스타인 민중뿐 아니라 전 세계 전쟁·성폭력 피해자와 소수자들의 인권 보장을 위한 국제 연대를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번 공동선언은 6·19 세계 전시성폭력 피해자의 날과 고(故) 김복동 할머니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김복동 정신의 핵심 가치인 저항과 연대,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한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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