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한국어학당, 맞춤형 한국어 프로그램

김영남기자 | 기사입력 2026/06/21 [10:58]

광주 고려인마을 한국어학당, 맞춤형 한국어 프로그램

김영남기자 | 입력 : 2026/06/21 [10:58]

▲ 광주 고려인마을 한국어학당, 맞춤형 한국어 프로그램 운영     ©고려인마을

 

[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한국어학당이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와 그 자녀들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려인마을의 한국어학당은 연령과 한국어 수준에 맞춰 청소년 한국어교실, 성인반,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연계 한국어교실, 입국 초기 중도입국 고려인 자녀를 위한 한국어 기초반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고려인동포와 자녀들이 학교와 직장,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수준별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대상 한국어교실은 학교 수업 적응과 기초학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며, 성인반은 생활회화와 취업, 행정업무 처리에 필요한 실용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연계한 단계별 한국어 교육은 체류자격 유지와 비자 연장, 영주권 및 국적 취득을 준비하는 고려인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수강생들은 한국어 능력 향상은 물론 한국의 법과 제도, 문화와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도 함께 넓혀가고 있다.

 

입국 초기 중도입국 고려인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 기초반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어 사용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읽기·쓰기·말하기 등 기초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있으며, 초등학생 대상 수업은 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진행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려인마을은 H-2 방문취업비자를 받고 국내에 입국한 고려인동포들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조기적응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기초 법질서와 생활문화, 노동관계법, 산업안전, 금융 이용 방법, 생활 정보 등을 교육해 입국 초기 고려인동포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언어는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려인동포와 자녀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은 약 7천여 명의 고려인동포가 거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려인 공동체로,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진로교육, 돌봄서비스, 문화예술교육, 복지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고려인동포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고 있다.

 

 

# 김영남기자 nandagree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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