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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중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중국 다롄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과 미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총리회담이 열린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김 총리는 이날 다롄 방추도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중 양국은 정치·경제·문화·청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교류를 해 나가야 한다"며 "오늘 만남은 양국 정상 간 교류에 이어 앞으로도 지속될 정치적 소통의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서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리창 총리는 "양국 정상들의 전략적 지도 아래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의 폭과 깊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용의가 있다"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긍정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의 번영과 안정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김 총리는 회담에서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에도 관심을 표하며 "세계의 모범이 되는 성공적인 APEC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리는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모교인 칭화대학교를 방문해 치우융 당서기와 추이궈빈 법학원장 등을 만나 한중 교육·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20년 만에 칭화대를 다시 찾게 돼 매우 뜻깊다"며 "칭화대는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학교일 뿐 아니라 중국의 미래 리더십을 키우는 산실이자 새로운 한중관계의 미래를 열어갈 중요한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또 "AI, 반도체, 의료, 법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칭화대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 대학들과의 학술·인적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총리는 "한중 관계의 미래는 청년 세대가 이끌어 갈 것"이라며 "양국 청년들의 교류가 확대돼 서로의 정치·경제·역사·문화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총리는 중국의 대표적인 첨단기술 전시시설인 중관춘 국가자주혁신전시관도 방문했다. 그는 AI, 자율주행, 우주항공, 양자기술, 바이오, 로봇 등 중국의 전략산업과 미래기술 발전 현황을 둘러본 뒤 "중국의 전방위적 첨단기술 발전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중 간 협력 확대를 적극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방중이 지난해와 올해 이어진 한중 정상 간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기술·청년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 아래 한중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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