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이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출에 강하게 반발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준 거부를 촉구했다.
진보당 이미선 대변인은 2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인요한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출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인준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대변인은 대한적십자사가 재난구호와 공공의료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인도주의 기관임을 강조하며, 인 전 의원이 과거 영리병원 도입과 의료 민영화를 주장해 온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시장 중심의 의료관을 가진 인물을 대한적십자사 수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기관의 설립 목적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 전 의원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가슴으로 이해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점을 거론하며 자격 문제를 제기했다. 이미 대변인은 "헌정질서가 훼손되는 상황에 동조했던 인물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지키는 인도주의 기관을 이끌 자격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인 전 의원이 과거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서도 "회장직 인준을 앞두고 뒤늦게 입장을 바꾸는 것은 진정성 없는 행태"라며 "국민을 기만한 인사에 대한 인준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이재명 정부가 사회대개혁과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대한적십자사 회장직에는 공공의료 강화와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이 임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대변인은 "대한적십자사의 공공성과 공익적 역할을 지켜낼 수 있는 인사가 회장직을 맡아야 한다"며 "대통령은 인요한 전 의원에 대한 인준을 거부하고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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