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진실화해위원회에 김구 암살 사건 조사재개 신청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6/06/26 [16:05]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진실화해위원회에 김구 암살 사건 조사재개 신청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6/06/26 [16:05]

백범 김구 주석 서거 77주기를 맞아 시민단체들이 김구 암살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열린 '김구 주석 서거 77주기 추모식 및 암살 진상 조사 촉구대회'에서 제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백범 암살 사건 조사재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김인수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대표가 김구 주석 서거 77주기 추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신문고뉴스

 

단체는 신청서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주석 암살 사건은 서거 77년이 되는 현재까지도 완전한 진상이 규명되지 않은 해방 후 최대의 범죄”라며 조사재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4·19혁명 이후 김창숙 선생 주도로 진상규명 요구가 이어졌고, 1992년 국회 차원의 조사도 진행됐지만 사건의 실체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2001년 국사편찬위원회가 미국 문서보관청 자료인 조지·실리 보고서를 근거로 안두희가 미 육군 방첩대(CIC) 요원이었다고 발표한 점을 조사재개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진화위에 신청서를 제출한 김인수 대표는 2005년 12월 1기 진실화해위원회에 이승만의 배후설과 미국의 지원설을 중심으로 진실규명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위원회가 2010년 4월 26일 조사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백범 탄신 150주년으로 유네스코도 '김구 기념의 해'로 지정한 만큼 3기 진실화해위원회가 부여된 권한과 역량을 총동원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김구 주석 서거 77주기 추도식과 함께 암살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신문고뉴스

 

앞서 진행된 추모식은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신재현 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국민의례와 헌화·분향, 약력보고, 추모사가 이어졌고, 2부에서는 김인수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대표의 대회사와 추모공연, '압록강 행진곡' 제창, 만세삼창, 헌화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고재득 전 성동구청장. 장세훈 서울시의원 당선자, 김언호 한길사 대표, 정영철 시민시대 조직위원장, 김영용 4·19 통일의병대 의병장, 진관 스님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조남숙 사법정의국민연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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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남기자 nandagree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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