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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광주 광산구 월곡2동과 고려인마을이 함께 만든 따뜻한 축제가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지난 27일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홍범도공원(다모아어린이공원)에서는 월곡2동이 주최한 '달빛만남 교류행사'가 열려 주민과 고려인동포,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플리마켓과 애장품 바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가 마련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단, 달아실상인회, 산정상인회, 적십자봉사회, 자율방재단, 고힘쟁이엄마, 자원봉사캠프,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해설사회, (사)고려인마을 등 10여 개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행사 준비와 운영에 참여하며 공동체 정신을 실천했다.
회원들이 정성껏 내놓은 애장품과 생활용품은 바자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주민들은 필요한 물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며 즐거움을 나눴고,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사업에 사용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고려인동포,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주민들의 정겨운 대화가 공원을 가득 채우며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달아실상인회가 준비한 고려인 전통빵 '리표시카'는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으며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낯설지만 정겨운 맛을 함께 나누며 주민과 고려인동포의 거리는 한층 가까워졌다.
행사에 앞서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해설사회는 홍범도공원과 주변 시설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른 아침부터 공원 곳곳을 정비하며 손님맞이에 나선 해설사들의 모습은 행사에 참여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행사에는 박균택 국회의원과 박미옥도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자원봉사자와 참여 단체를 격려하며 지역공동체의 나눔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문혜연 월곡2동장은 "주민과 사회단체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나눔과 소통의 가치를 실천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고려인마을과 함께 주민과 고려인동포가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류와 협력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홍표 자율방재단 대표 역시 "무더운 날씨에도 주민자치회와 각 사회단체 위원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참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월곡2동 주민들의 단합된 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앞으로도 이웃 간 정이 넘치는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데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여름 저녁의 달빛 아래 열린 이번 교류행사는 단순한 장터를 넘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됐다. 고려인마을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동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영남기자 nandagree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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