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북중미월드컵 32강 좌절…국내외 언론 “황금세대의 충격 탈락”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6/06/28 [21:55]

한국 축구, 북중미월드컵 32강 좌절…국내외 언론 “황금세대의 충격 탈락”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6/06/28 [21:55]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32강 진출을 기대했지만, 조 3위 간 순위 경쟁에서 밀리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국내 언론들은 이번 탈락을 단순한 경기 결과가 아닌 한국 축구 시스템 전반의 실패로 해석했다. 실제 한국 대표팀은 본선진출 48개국 중 34위에 그쳤다.

 

 

이에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역대급 조 편성과 최고 멤버라는 기대가 무색해졌다”고 평가했다. 일부 매체는 마지막까지 ‘경우의 수’에 희망을 걸었지만, 경쟁국들의 결과가 불리하게 전개되면서 32강행이 좌절됐다고 전했다.

 

한겨레 등 국내 매체들은 대한축구협회와 대표팀 운영을 둘러싼 책임론을 집중 조명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리더십 문제, 반복되는 대표팀 운영 논란이 이번 실패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박지성 해설위원도 “10년 동안 배우고도 또 까먹었다”고 비판하며 한국 축구가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언론도 한국의 탈락을 비중 있게 다뤘다. 로이터는 한국이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에도 멕시코와 남아공전 패배로 조 3위에 머물렀고, 결국 상위 3위 팀 경쟁에서 밀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결과를 두고 인사와 조직 운영의 실패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고 전했다.

 

채널뉴스아시아는 한국의 월드컵이 “실망스럽게 끝났다”고 보도하며, 손흥민에게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가디언은 한국과 이란이 극적인 조 3위 경쟁 끝에 32강 진출에 실패했다며, 한국이 첫 경기 승리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탈락 이후 국내 여론은 대표팀 경기력뿐 아니라 축구 행정 개혁 요구로 확산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정확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정치권과 축구계 안팎에서도 대한축구협회의 구조 개혁과 책임 있는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 축구는 ‘황금세대’라는 기대 속에 북중미월드컵에 나섰지만, 결과는 32강 진출 실패였다. 국내외 언론의 평가는 대체로 일치한다. 이번 탈락은 한 경기의 패배가 아니라, 대표팀 운영과 축구 행정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중대한 경고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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