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조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하라"…정부 예산 반영 촉구

경기지부 기자회견 개최…급식실·행정실무사·교육복지사 처우 개선 요구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6/30 [15:42]

학교비정규직노조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하라"…정부 예산 반영 촉구

경기지부 기자회견 개최…급식실·행정실무사·교육복지사 처우 개선 요구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6/30 [15:42]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부와 교육청을 향해 차별 해소를 위한 예산 편성과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0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궐기대회 개최를 공식 선포했다.

 

▲ 경기지부는 30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신문고뉴스

 

노조는 "정부가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강조하고 공공부문 모범사용자를 약속했지만 학교 현장의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저임금과 고용불안, 방학 중 무임금, 복리후생 차별 등 구조적인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교육복지사, 학교급식실 노동자, 행정실무사 등이 직접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교육복지사는 관련 규정과 달리 적정한 보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급식실 노동자는 인력 부족과 열악한 작업환경, 건강권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복지사, 학교 급식실 노동자 등 직종별 현장 노동자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 신문고뉴스

 

행정실무사들은 공무원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수당 지급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며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노조는 앞으로 진행될 정부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 예산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근속수당 인상, 복리후생 개선, 방학 중 무임금 해소, 급식실 인력 충원, 단시간·기간제 노동자의 안정적인 고용 전환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또한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교육감들에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를 교육정책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차별 해소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최진선 경기지부장은 "정부와 교육청이 약속한 처우 개선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요구해 나갈 것"이라며 "7월 4일 총궐기대회는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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