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부정선거 없었다 47%·있었다 42%"…투표 혼란 여파에 국민 인식 팽팽

'없었다' 응답 오차범위 내 우세…2030은 "있었다", 4050은 "없었다"...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선관위 개혁·국정조사 진행…법원 판단은 아직

임두만 편집위원장 | 기사입력 2026/07/02 [12:24]

NBS "부정선거 없었다 47%·있었다 42%"…투표 혼란 여파에 국민 인식 팽팽

'없었다' 응답 오차범위 내 우세…2030은 "있었다", 4050은 "없었다"...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선관위 개혁·국정조사 진행…법원 판단은 아직

임두만 편집위원장 | 입력 : 2026/07/02 [12:24]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얼룩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둘러싼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국민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등 선거관리 혼란이 논란을 키운 가운데, 제도 개선과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 도표제공, 전국지표조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의도적으로 투표 결과를 조작하거나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선거를 운영하는 등의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47%였다.

 

반면 "그런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42%로 집계됐다. 두 응답 간 격차는 5%포인트로, 표본오차(±3.1%포인트)를 감안하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세대·이념 따라 뚜렷한 인식 차

 

연령별로는 세대 간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40대(56%)와 50대(61%)에서는 "부정선거는 없었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한 반면, 18~29세에서는 53%, 30대에서는 48%가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응답해 젊은 층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도 차이가 뚜렷했다. 진보층의 75%는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의 64%는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77%가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응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2%는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답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논란 확산

 

이번 조사 결과는 6·3 지방선거 당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관리 부실 논란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등 혼란이 발생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해당 사안은 공직선거법상 재선거나 선거 무효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헌법소원과 형사 고발 등이 잇따랐으며, 국회는 선거관리 과정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상 규명과 제도 개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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