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는 스마트폰 내려놓자"…경기도민 68% "학교 자율보다 일괄 규제가 바람직"

'폰 프리 스쿨' 여론조사 공개…즉시 도입 요구도 43%

이미란기자 | 기사입력 2026/07/06 [12:07]

"학교에서는 스마트폰 내려놓자"…경기도민 68% "학교 자율보다 일괄 규제가 바람직"

'폰 프리 스쿨' 여론조사 공개…즉시 도입 요구도 43%

이미란기자 | 입력 : 2026/07/06 [12:07]

학교 안에서는 학생들이 스마트폰 대신 수업과 친구 관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 10명 중 8명 가까이가 교내 스마트폰 수거·보관에 찬성했으며, 학교별 자율 운영보다 통일된 기준 마련을 선호하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기도교육청이 공개한 '폰 프리 스쿨' 정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7.3%는 교내 스마트폰 수거·보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 자료 사진  © 신문고뉴스

 

학부모(84.0%)와 기혼층(83.7%)에서는 찬성 비율이 더욱 높게 나타나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학교별 자율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2.5%가 효과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도민들은 정책 시행 방식에서도 명확한 기준을 원했다.

 

학교마다 다른 규정보다는 제도적으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67.7%로 조사됐다. 개별 학교 자율에 맡기자는 응답은 24.8%에 머물렀다.

 

정책 효과를 묻는 질문에서도 70.2%가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가장 기대하는 변화는 수업 집중도 향상과 교권 보호였다. 이어 스마트폰 의존도 감소와 올바른 사용 습관 형성도 주요 기대 효과로 조사됐다.

 

다만 학생 반발 가능성과 긴급 연락 문제는 보완이 필요한 과제로 꼽혔다.

 

운영 방식은 등교하면서 스마트폰을 맡기고 하교할 때 돌려받는 방식이 절반 이상인 51.6%의 지지를 얻었다.

 

도입 대상은 초·중·고 전체 학교를 원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시행 시기 역시 즉시 추진을 원하는 의견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표준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학생 자치와 교육공동체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LAS 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문화예술, 스포츠 활동을 활성화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학교가 다시 배움과 관계 형성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 교육력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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