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행,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 고발 예고…"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

정청래계 李 최고위원 김민석 출마선언 후 "계엄 표결 불참·시 먹은 감기약' 해명하라" 발언 논란 확산…김민석 측도 "허위사실 명예훼손"지적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6/07/07 [15:36]

사세행,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 고발 예고…"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

정청래계 李 최고위원 김민석 출마선언 후 "계엄 표결 불참·시 먹은 감기약' 해명하라" 발언 논란 확산…김민석 측도 "허위사실 명예훼손"지적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6/07/07 [15:36]

[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 김한메)이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최고위원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최고위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7일 공지했다.

 

▲ 사세횅 이성윤 고발 예고 웹자보     

 

사세행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실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음에도 당권 경쟁 과정에서 허위 사실로 김민석 전 총리를 비방했다"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은 이 최고위원이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총리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2024년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계엄해제 요구안 표결 불참 의혹을 다시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이 최고위원은 "계엄 해제 표결에 왜 불참했느냐", "감기약을 먹고 잤다는데 그 감기약 성분이 무엇이냐", "계엄 선포 직전 민주당 의원과 통화했다면 왜 즉시 국회로 달려오지 않았느냐"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김 전 총리는 즉각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7일 KBS 라디오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서 누가 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며 "당시 표결 시점에 국회 안에 있었고 표결 직후 본회의장에 입장한 사실을 여러 차례 설명했는데도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백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을 아는 검찰 출신이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비판했고,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논란은 확산하는 분위기다. 박범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최고위원의 이른바 '감기약 발언'에 대해 "법조인답지 않은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친김민석계 인사들도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세"라고 반발했다.

 

반면 이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의 당대표 출마 선언을 두고 "남 탓으로 가득 찬 출마 선언"이라며 "자기 정치의 폐해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정청래계와 친김민석계 간 신경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고발이 당내 계파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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