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람"…광주서 5·18 정신 계승 강조

이재상 호남본부장 | 기사입력 2026/07/09 [15:45]

송영길 "당대표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람"…광주서 5·18 정신 계승 강조

이재상 호남본부장 | 입력 : 2026/07/09 [15:45]

[신문고뉴스] 이재상 호남본부장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윤상원 열사를 참배하며 "당대표는 앞에서 박수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윤상원 열사 묘역을 참배한 뒤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5·18 국립묘지를 찾을 때마다 꼭 윤상원 열사의 묘소를 찾는다"며 "윤상원 선배의 삶은 지금도 제게 '권력을 얻으려 하는가, 책임을 지려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밝혔다.

 

▲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윤상원 열사 묘역을 참배한 송영길 후보     

 

그는 윤상원 열사가 안정된 직장을 떠나 들불야학에서 노동자들과 함께했고,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투사회보를 제작하며 마지막까지 전남도청을 지켰던 삶을 되짚었다.

 

이어 "1980년 5월 27일 새벽, 도청에 남아 있던 시민들과 학생들은 얼마나 두려웠겠느냐"며 "윤상원 선배는 어린 학생들에게 '너희는 살아야 한다'며 등을 떠밀고 자신은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그 장면을 떠올릴 때마다 대표란 앞에서 박수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정치는 자리를 지키는 일이 아니라 평범한 국민의 곁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배웠다"고 강조했다.

 

또 "2024년 내란의 밤 저도 가장 먼저 국회로 달려가며 윤상원 선배를 떠올렸다"며 "'끝까지 국회를 지키자, 끝까지 시민을 지키자'는 마음으로 행동했다"고 밝혔다.

 

▲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윤상원 열사 묘역에 헌화 분향하는 송영길 후보     

 

송 후보는 이날 윤상원 열사 참배에 이어 광주에서 호남권 당대표 출마 선언 일정을 소화하며 당권 경쟁에 본격 나섰다. 그는 "윤상원 선배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살고,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하겠다"며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당대표의 길"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본격화된 가운데 송 후보는 5·18 정신과 민주주의, 책임정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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