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野, 국회 파업 계속하면 결단"…민생법안 처리·경제회복 총력 강조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6/07/09 [16:06]

한병도 "野, 국회 파업 계속하면 결단"…민생법안 처리·경제회복 총력 강조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6/07/09 [16:06]

[신문고뉴스] 김영남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9일 "국민의힘이 국회 태업을 지속한다면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 있는 결단을 내리고 행동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86차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법은 매주 목요일 본회의 개최가 원칙인데도 국민의힘이 끝내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지 않아 국민이 기다리는 민생법안 처리가 또다시 뒤로 밀리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 한병도 원내대표가 당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은 어제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피케팅과 기자회견을 하고 회의장 진입까지 시도하며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며 "함께 일하지는 못할망정 방해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의 1시간은 대한민국 5,160만 국민의 1시간과 같다'고 말한 것처럼 국회의 시간 역시 국민의 시간"이라며 "국민의힘이 허송세월하는 시간은 5천만 국민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직무대행은 최근 경제지표 개선도 언급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가 반도체 수출과 서비스업 호조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고, 5월 경상수지는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도 지난해보다 4배 이상 확대됐고, 가계부채 비율도 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3.0%로 상향 조정했다"며 "좋은 경제지표에 안주하지 않고 경제 회복의 온기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으로 이어질 때까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 직무대행은 "속도가 경쟁력"이라며 "기존 지원 태스크포스(TF)를 당대표 직무대행 직속 특별위원회로 확대·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가특구특별법과 물관리기본법, 수도법, 산업입지법 등 관련 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고 예산 지원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정부와 국회가 인허가와 제도, 기반시설 등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장동혁 대표의 저급한 막말 정치가 도를 넘었다"며 "국민이 선출한 국가수반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도, 제1야당 대표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가 대통령 호칭을 생략하거나 반말을 하고 '싸우자'는 손팻말까지 드는 것은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국가수반을 끌어들여 비방하는 것"이라며 "독재와 입틀막을 말하기 전에 당내에서 징계정치를 벌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 직무대행은 최근 전북 전주에서 신생아가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서는 "한 병원이나 한 의료진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의료 체계 전반이 보내는 경고"라며 "신생아 중환자실과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체계, 응급 소아의료 기반 확충을 위해 법과 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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