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공무원 임금 7.1% 인상 요구하며 2만 명 공무원노동자대회...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7/12 [03:52]

공노총, 공무원 임금 7.1% 인상 요구하며 2만 명 공무원노동자대회...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7/12 [03:52]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공주석, 이하 공노총)은 11일(토)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공무원교원기본권쟁취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 소속 조직들과 공동으로 공무원 노동자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힘으로, 우리가 하자! 공무원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2027년도 공무원 임금 7.1% 인상과 처우 개선을 촉구하며 대규모 공무원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공노총은 11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공무원교원기본권쟁취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 소속 단체들과 함께 '우리 힘으로, 우리가 하자! 공무원노동자대회'를 열고 정부를 향해 공무원 임금 현실화와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무원 노동자 2만여 명이 참석했다.

 

공투위에는 공노총을 비롯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027년 공무원 임금 7.1% 인상 ▲퇴직 즉시 연금 지급을 통한 소득 공백 해소 ▲국민주권 시대에 부합하는 정치기본권 보장 ▲악성 민원과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 4대 핵심 요구사항을 정부에 촉구했다.

 

공주석 공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선택이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공무원 임금은 지속적으로 뒤처졌고, 연금 소득 공백과 정치기본권 제한, 악성 민원과 폭력까지 공무원들이 감당해야 하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 국민을 위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노후의 존엄도 보장될 것"이라며 "단결한 공무원 노동자의 힘으로 세상을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김우정 임실군공무원노동조합 사무처장은 청년 공무원들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했다. 그는 "공무원이 된 기쁨도 잠시, 낮은 임금과 반복되는 선거사무, 재난 비상근무, 악성 민원까지 청년 공무원들이 과도한 부담을 떠안고 있다"며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공무원 임금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실질임금 인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행사에서는 조합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목소리를 전하는 '나도 할 말 있습니다'와 참석자들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고민과 요구를 공유하는 '소원을 말해봐!', 이재명 대통령 SNS에 공무원 노동자의 현실과 정책 개선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통령에게 말한다!'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공주석, 이하 공노총)은 11일(토)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공무원교원기본권쟁취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 소속 조직들과 공동으로 공무원 노동자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힘으로, 우리가 하자! 공무원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고광훈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본)지부 청년위원장은 "전국 청년 조합원들이 가장 절실하게 요구한 것은 '임금 인상'이었다"며 "집값과 물가, 대출이자는 오르는데 공무원 임금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실질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화중 소방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 위원장도 "재난과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들의 임금은 민간과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반드시 임금 7.1% 인상과 초과근무수당 감액조정율 폐지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노총은 공무원보수위원회의 내년도 보수 심의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간부 결의대회를 이어가는 한편,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공무원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위한 투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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