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호남이 각성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 21일 당대표 경선 앞두고 ‘호남 정치 독립선언’ 발표
- “민주당의 낡은 공천제도 바꾸고 호남정치 혁신할 것”
- 경선 룰 6개월 전 확정, 경선 결과 100% 공개 등 공약
- 최고위원회 해체·밀실 컷오프 폐지·청년최고위원 도입 촉구

이재상 호남본부장 | 기사입력 2026/07/19 [15:12]

김보미 “호남이 각성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 21일 당대표 경선 앞두고 ‘호남 정치 독립선언’ 발표
- “민주당의 낡은 공천제도 바꾸고 호남정치 혁신할 것”
- 경선 룰 6개월 전 확정, 경선 결과 100% 공개 등 공약
- 최고위원회 해체·밀실 컷오프 폐지·청년최고위원 도입 촉구

이재상 호남본부장 | 입력 : 2026/07/19 [15:12]

▲ 김보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정치 독립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김보미 민주당 당대표 후보 >  

 

[신문고뉴스] 이재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세대교체를 외치며 청년 정치를 전면에 내세운 김보미 당대표 후보가 오는 21일 예비경선을 앞두고 ‘호남 정치 독립선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이 호남을 키워야 민주당이 바뀐다”며 “민주당이 살아야 호남이 살고, 호남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이 살아야 청년이 산다”고 강조했다. 

 

올해 만 36세인 그는 “전남 강진에서 나고 자라 13년간 호남에서 정치하고 호남과 운명을 같이할 김보미를 당대표 본경선에 꼭 진출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김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지난 6.3 지방선거 호남 공천과 관련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당시 강진군수 경선에 나섰던 그는 “민주당의 불공정한 공천 과정에서 민낯을 보았다”며 “후보 토론회도 한번 접해보지 못하고 투표해야 하는 호남의 유권자는 민주당의 들러리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역민은 외면하고 권력에 줄대는 정치, 실력은 쌓지 않고 눈치만 보는 정치, 그런 정치가 호남정치였다”며 “호남이 각성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낡은 공천제도를 완전히 바꾸고 호남정치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겠다”며 “호남에 살며 호남과 운명을 같이할 사람을 키워 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그는 진행 중인 당대표 경선에 대해 “공개 토론회 한번 없이 합동연설회로 세 명만 남기고 청년에게는 마이크를 주지 않으려 한다”며 “586 세 명만으로 하는 경선으로는 총선도 대선도 이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선거 공약을 언급하고 “경선 룰을 6개월 전에 확정하고 절대 바꾸지 않겠다”면서 “어제(17일) 등록했는데 어제 경선 룰을 받았다. 선수가 뛰기 시작한 뒤 규칙을 정하는 일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유령 당원을 정리하고 경선 결과를 100% 공개하겠다”며 “당원 명부를 행정안전부에 보내 실제 거주자인지 확인하고, 선거인 수·투표율·득표수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고위원회 해체·밀실 컷오프 폐지·청년최고위원 도입’ 등 3대 서명운동의 동참을 촉구했다.

 

또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에 약속한 800조 반도체 투자와 새만금 현대 투자 등과 관련해 “백제시대 이후 호남의 최고 기회”라며 “호남 반도체로 황금시대’를 열어 호남을 대한민국의 두 번째 수도권으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보미 후보는 강진군 대구면 출신(1989년 12월생)이다. 지난 2018년 정치에 입문한 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32세의 나이로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이자 강진군의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의장에 당선됐다.

 

대표 발의 24건(일부 개정 발의 2건 포함), 공동 발의 160건의 조례 발의 실적을 기록하며 ▲행정사무감사, 군정질문 등 주요 의사일정 재배치 및 유튜브 생중계 시스템 도입 ▲개원 후 처음으로 군의회 홈페이지에 업무추진비 공개 ▲불필요한 조례 및 주민 불편 초래하는 조례 등 조례 정비 작업 추진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전개 ▲매년 12월 의정활동비 전액 기탁 등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 왔다.

 

이런 과정에서 지역 언론사의 왜곡 보도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경찰 수사, 의회 예산 대폭 삭감, 의장 불신임안 상정 후 철회, 전남도 감사관실의 의장 관용차량 암행 감찰, 일부 언론사의 허위보도와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 대응 등 계속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난 6.3 지선에서 전국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 강진군수 선거에 도전해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달 ‘김보미365.com’을 개통하고 관내 정책과 사업, 세금 관련 이슈 등을 군민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월 17일 당대표 전당대회를 앞두고 20일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 이어 21일 예비경선을 실시한다. 

 

당대표 후보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 고민정 의원, 정청래 전 대표, 김보미 전 강진군의장, 송영길 의원 등 5명 가운데 3명으로 추릴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는 이성윤·박선원·이건태·한민수·김용·박성준·서미화·임미애·최민희·김영호·정민철·김형남·박승원·신계륜 후보 등 14명 중 8명으로 압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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