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기획] 수렁에 빠진 계파주의 정면 반기…
신계륜, “줄세우기 관행 끊고 정책과 소신의 정치를 복원하자”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6/07/21 [12:38]

[정치기획] 수렁에 빠진 계파주의 정면 반기…
신계륜, “줄세우기 관행 끊고 정책과 소신의 정치를 복원하자”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6/07/21 [12:38]

 

▲ 2026.07.20.(월) 서울 영등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 신계륜 최고위원 후보자가 연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본격적인 예비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당내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는 ‘계파 중심의 줄서기’와 ‘강성 선명성 경쟁’에 정면으로 메스를 대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주인공은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 기호 13번으로 출사표를 던진 신계륜 전 국회의원이다.

 

신 전 의원은 최근 당내 현안을 향해 “민주당 입당 후 수십 년 정당 생활 동안 이처럼 계파가 진영을 짜고 중앙위원과 당원을 압박하는 전당대회는 처음 본다”며 “이러한 수렁 속에서는 새로운 정치적 상상력과 민생을 위한 혁신이 싹트기 어렵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친명·친청’ 양강 구도 속, 대안적 목소리에 이목 집중

 

현재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친명계와 친청계 등 특정 계파의 세력화와 강성 지지층을 향한 선명성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후보 난립과 계파 간 신경전이 과열되면서 당의 외연 확장이나 정책적 대안 제시는 실종되고 있다는 우려가 당내 도처에서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정치 지형 속에서 신계륜 후보의 행보는 단연 주목을 받는다. 1992년 정계에 입문해 민주당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 온 그는 청와대 정예 참모 출신이자 4선 국회의원, 그리고 과거 환노위원장과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당내 대표적 ‘전략·정책 통’이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소모적인 계파 갈등을 종식하고, 당의 중심을 잡을 ‘중량감 있는 통합형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신 후보가 제시하는 공약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통합의 정치와 당의 중심 잡기’다. 특정 계파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조율해 외연을 확장하는 합리적 조정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둘째는 ‘실용적 민생 대책과 정책적 전문성’이다. 복합적인 경제 위기와 노동 시장의 구조적 전환기 속에서 구호에 그치는 정치가 아닌, 검증된 입법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민생 안정책과 사회안전망 강화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셋째는 ‘민주당의 정통성과 원로의 지혜’다. 격랑 속에서도 민주당의 뿌리를 지켜온 산증인으로서, 정치 신인들과 기존 당 조직 사이의 든든한 가교가 되어 정권 재창출의 흔들림 없는 기틀을 닦겠다는 각오다.

 

 

신 후보는 예비경선 합동연설회를 통해 “당원의 힘으로 커 온 민주당이 특정 세력에 의해 수치스럽게 줄을 세우고 줄을 서는 관행에 갇혀서는 안 된다”며 당원과 대의원들을 향해 소신 있는 선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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